5.31지방선거 투표, 전국서 순조롭게 진행돼

2006. 5. 3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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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투표율이 31일 오전 11시 현재 22.3%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투표가 전국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효자동사무소에 마련된 효자동 제 1투표소에는 낮까지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투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유권자의 발길이 뜸하던 이른 아침과는 달리 투표소에는 10여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투표소에는 백발의 노인과 중장년층 유권자들은 물론 젋은 유권자들의 발길도 늘고 있다.

한 젊은 유권자는 "기대하다 투표를 해서 신기하기도 했고 내가 찍은 사람이 지역 발전에 힘써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화창한 날씨가 투표소를 찾는 이들의 발길을 한결 가볍게 하고 있지만 투표소 밖에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여성 유권자들은 햇볕을 피하기 위해 이마 위로 올린 손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또 유모차를 끌고 온 유권자와 3대가 함께 투표소를 찾은 가족들로 인해 투표소 앞마당에는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자신들이 던진 소중한 한 표로 인해 올바른 사람이 지역 대표로 뽑히길 기대했다.

한 유권자는 "사람을 보고 뽑았다"며 "성실하고 진실된 것을 보고 지역발전을 위하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점심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투표소를 찾는 이들의 발길은 계속 늘고 있어 대기하는 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날 하루 효자동 제1투표소에서는 3천여명이 투표를 하게 되며 이 가운데 7백여명이 현재까지 투표를 마친 상태다.

서울지역 전체 투표율은 오전 12시 현재 2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CBS사회부 최경배 기자 ckbest@cbs.co.kr

[부산]

부산에서도 지역 일꾼을 뽑는 5.31 지방선거 투표가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낮시간부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투표소가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해운대구 우동 성당에 마련된 우1동 제5투표소는 오전 9시를 넘긴 시각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우동 투표소의 경우 오전 11시까지 집계결과 전체 유권자 2천7백7십7명 가운데 600명이 투표에 참가해 22%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부산지역 전체의 투표율인 20.3%보다는 더 높은 수치이다. 때문에 투표를 돕는 안내원들의 움직임도 점점 바빠지면서 전반적으로 투표소가 이른 아침시간보다는 활기를 띠고 있다.

한 표를 행사한 시민들은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 나름의 기준을 갖고 한표를 행사했다고 답변했다.

한 유권자는 "인물보다는 당을 기준으로 투표했다"고 말했으나 또 다른 유권자들은 "사람을 보고 찍었다" 내지 "메니페스토에 따라 정책을 보고 투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투표작업은 큰 무리없이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여섯장을 두번에 나눠 기표하는 투표방식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투표소 사무원 강지은씨는 "(6장이 아니라)3장만 투표하고 가려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시민들의 투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도 낮 12시부터 유권자들이 몰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CBS 장규석 기자 hahoi@cbs.co.kr

[대전충남]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대전충남지역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지역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지만 충남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대전지역에서는 107만여명이, 충남에서는 백 50여만명의 한 표 행사로 지역 살림을 맡을 321명의 일꾼을 뽑게 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전에서는 22만여명이 한 표를 행사해 20.8%의 투표율을 보였다. 충남도 40만 7천여명이 투표해 27.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보다 대전은 3.1% 포인트 상승했지만 충남은 0.4%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청양이 41.6%로 가장 높았고, 충남 천안은 19.3%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대전에서는 중구가 22.8%로 높은 투표 열기를 반영하고 있고, 유성구는 19.3%로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선관위는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 지방선거 때 투표율을 웃돌 것으로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이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떠올라 주민들의 투표 참여도가 그만큼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CBS 정세영 기자

[전라북도]

섬지역 13곳을 포함해 전라북도에는 653곳에 투표장이 마련된 가운데 이날 아침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현재 큰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북지역 유권자 수는 백42만 9천여명으로 오전 11시 현재 38만 4천여명이 투표를 마쳐 26.9%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2002년 제 3회 지방선거보다 1.7% 포인트가 높은 수치지만 선거가 거듭될 때마다 투표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이날 투표율 역시 그리 높지 않을 전망이어서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 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장수가 45.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순창이 40.7, 고창 39.5% 등이 뒤를 잇고 있으며 전주 완산지구가 19.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각 투표장마다엔 이른 아침부터 일직 투표를 마치고 일을 보려는 사람들로 적잖이 붐비기도 했지만, 지금은 10여명 가량이 대기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없이 곧바로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있는 모습들이다.

기초의원의 중선거구제 전환과 비례대표 도입 등 기존 선거와 다른 기표 방식 도입으로 일부 시민들은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투표 관리요원들의 안내로 혼란은 이내 해결된다.

등산복과 운동복 차림의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띈 가운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시민들은 '오늘이 쉬는 날이 아닌, 투표한 뒤 노는 날'이라고 말한 뒤 공약과 정당 등을 평가해 표를 던졌다고 털어놓았다.

전북CBS 이균형 기자 balancelee@cbs.co.kr

[충청북도]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을 포함해 충북도내에서 모두 백 75명의 일꾼을 뽑게 될 지방선거가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체 유권자 112만 6천여명 가운데 29만여명이 투표를 마쳐 25.8%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27% 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시군별 투표율은 단양군 39.5%로 가장 높고, 청주시 흥덕구가 19.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은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역대선거 보다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가두방송 등을 통해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아침 투표시작과 함께 열린우리당 한범덕, 한나라당 정우택, 민주노동당 배창호, 국민중심당 조병세 4명의 지사후보도 배우자와 함께 거주지 투표소를 찾아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원종 충북지사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김행자 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치고 도청 선거지원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선거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도내 4백 64개 투표소의 투표함은 13군데 시.군 개표소로 옮겨져 선거 구분없이 개표작업이 진행돼 늦어도 밤 11시쯤이면 당선자 윤곽이 모두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경상북도]

경북지역에서도 오전 6시부터 지역 일꾼을 뽑는 투표가 일제히 시작돼 이 시각 현재 아무런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은 경북이 24.9%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북구 24.3, 남구 25%를 나타내고 있다. 경주시는 27%, 영덕 39.4, 울진 36, 울릉도 38.4%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26.5%를 기록한 경북 투표율은 1.6% 줄어들었지만 포항 북구와 포항 남구는 각각 2.3%와 5%가 늘어난 것이다.

경주시도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보다 5.3% 증가했으며 영덕 2.3%, 울진 3.1% 각각 늘어나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만 볼 때 경북동해안 지역의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재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포항 북구로 24.3%에 그친 반면 영덕군은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북지역에서는 광역과 기초단체장 24명 등 263명을 선출하고 총 유권자 수는 208만8천390명이다.

포항CBS 조중의 기자 jijo@cbs.co.kr

[광주전남]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천 2백 9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현재 투표율은 광주의 경우 총 유권자 백 1만여명 가운데 19만 4천 5백여명이 투표해 19.2퍼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의 경우는 총 유권자 백 51만 3천여명 가운데 30.1%인 44만 2천 3백여명이 투표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 2002년 치러진 3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과 비교할 때 광주는 다소 높고 전남은 비슷한 수준이다.

광주와 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홍보 차량과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선거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주지역에서 시장 1명과 구청장 5명을 포함해 모두 80명을, 전남지역에서는 도지사 1명과 시장 군수 22명을 비롯해 3백 17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광주 5개, 전남 22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돼 시도지사의 경우 당락 여부는 밤 11시를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들은 이날 오전 거주지 투표소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차분하게 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CBS 이승훈 기자 icbs@cbs.co.kr

[제주]

제주지역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체 22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시 현재 31.3%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에서도 87곳의 투표소에서 차분하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5.31 지방선거의 경우 제주에서는 1인 4표제에 2차례로 나눠 실시되는데 제주시 지역은 각 투표소마다 선거종사원과 도우미들이 배치돼 원활한 안내가 이뤄지면서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투표소 2곳이 함께 있는 제주시 노형북초등학교에서는 가끔씩 투표소를 잘못 찾는 유권자들이 눈에 띄었다.

노형북초등학교에는 본관 로비에 노형동 제9투표소가 있고, 시청각실 앞 로비에는 노형동 제10투표소가 있기 때문.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나름대로의 도지사 판단기준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한 유권자는 "젊은 사람이 아무래도 낫다"면서 "현주민의 어려움을 알고 구석구석 살필수 있는 역량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는 "경제를 살릴수 있는 후보, 돈이 제주에서 머물게 할 후보가 좋다"면서 "공약이 실천가능한 후보 찍었다"고 말했다.

제주시 지역 총 유권자는 21만8천768명으로, 남자가 10만5천382명, 여자가 11만3천386명이다. 제주도내 전체 선거인수가 41만1천862명인 점을 감안하면 제주시 선거인수가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오전 11시 현재 제주시 투표율은 31.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2년 동시지방선거때 제주시 투표율 24.9%보다 2.1%P 높고 지난 2004년 국회의원선거 20.7%보다는 6.3%포인트나 높다. 초박빙으로 진행된 제주도지사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제주CBS 이인 기자

[강원]

강원도내 66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는 지금까지 지난 지방선거때보다 더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사상최악의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아직까지 도내 유권자들이 활발하게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1시 현재 강원도에서는 34만 5천여명이 투표해 2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때 같은 시간때 투표율인 29.6%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양구군으로 42.6%의 투표율을 보였고 동해시는 14.4%의 투표율로 도내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춘천은 26.3%,원주 24.2%,강릉은 26.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도내 지방선거는 이날 아침 6시부터 도내 마련된 66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른 아침부터 4년간 지역의 일꾼들을 뽑기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투표란 자신의 당연한 권리라며 자신의 한표에 의미를 두었다. 이날 투표로 강원도지사 1명과 강릉시장 등 기초단체장 18명, 광역의원 40명, 기초의원 169명의 지역일꾼들을 뽑는다.

투표는 저녁 6시에 끝나고 도지사 개표결과는 밤 11시쯤에, 시장·군수 개표 결과는 자정, 그리고 기초의원은 자정 이후쯤이면 대략적인 당선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춘천CBS 김중호 기자 gabobo@cb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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