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플러스] "국내 最古금속활자본 행방묘연"

2006. 5.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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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강혜숙 의원실은 국보 150호로 지정된 '송조표전총류'(宋朝表箋叢類·규장각 소장)와 함께 조선 태종 3년(1403) 주조(鑄造)한 계미자 인출본인 또 다른 송조표전총류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29일 밝혔다. 강 의원실에 의하면 이 송조표전총류는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1377·고려 우왕 3년)보다 발행 연도는 뒤지나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50년 정도 앞선 금속활자본으로, 지난해 4월 대구 금요 고서방 경매에서 낙찰가 3억 5000만원에 부쳐져 유찰됐다가 누군가에게 팔린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오래된 금속활자본 중 하나가 국보로 지정되지 못하고 사라져 버려 안타깝다."면서 "문화재청은 서둘러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가지정문화재로 직권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유통 경로를 확인 중"이라면서 "대구 경매시장에 나왔던 송조표전총류가 계미자 인출본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최종 판단은 실물을 확인하고 조사를 거친 뒤에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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