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업도시 개발 시동

2006. 5. 28. 18: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광ㆍ레저형으로 개발되는 충남 태안 기업도시가 6개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을 본격화한다.

28일 건설교통부와 문화관광부, 태안군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현대건설은 29일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조감도)에 대한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신청서를 문화부에 접수할 계획이다.

문화부가 개발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전문 연구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연말까지 개발계획 승인안을 최종 확정하면 현대건설은 내년 초 실시계획을 수립,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안 기업도시는 태안군 태안읍 남면(천수만 B지구) 일원 442만평에 2020년까지 인구 1만5,000명 규모의 관광ㆍ레저형 자족도시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태안 기업도시는 우선 2011년까지 총 114홀 규모의 골프장 중 일부 골프장 시설 등이 들어서고, 2020년까지 생태 스포츠 공원과 가족형 테마파크,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생명공학연구단지, 영상촬영단지, 실버타운 등이 자리 잡는 복합 관광ㆍ레저형 단지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영국프로골프협회의 골프아카데미와 버밍엄대 분교를 유치해 골프, 축구 등 레저스포츠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환경친화적 생태공원, 농촌체험형 관광단지 등을 조성해 품격 있는 녹색 문화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현대건설의 직접투자 1조3,000억원을 포함해 7조7,0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12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3만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김 혁기자 hyukk@hk.co.kr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