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첫사랑'의 조소혜 작가, 24일 별세

2006. 5.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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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범 기자] 중견 여성작가 조소혜 씨가 24일 밤 별세했다. 향년 50세.

지난 3월 새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출국했던 고(故) 조소혜 작가는 건강에 이상을 느껴 귀국해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다. 하지만 진단을 받은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고인은 지난 1984년 KBS 드라마게임 '선택'을 통해 방송작가로 데뷔해 '억새바람''회전목마''엄마야 누나야'(이상 MBC)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종이학'(이상 KBS) 등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특히 '첫사랑'은 최수정 배용준 이승연 등이 출연해 TV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젊은이의 양지'와 '첫사랑'에 출연했던 배용준은 드라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어 현재 한류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에 위치한 아산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이다. 미혼인 고인의 유족으로는 홀어머니와 오빠가 있고, 장례는 고인이 평소 원했던 수목장으로 치러진다.

pharos@osen.co.kr

<사진> 지난해 MBC 일일연속극 '맨발의 청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던 고 조소혜 작가/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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