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족보/대전

2006. 5. 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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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4대에 걸친 집안족보를 일일이 친척들 사진을 구해서 앨범형 족보를 만든 가족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같은 증조부를 모신 청주 한씨 가족 모임입니다.

식구들의 손에 앨범이 한 권씩 들려 있습니다.

증조부로부터 4대에 걸쳐 62가구 160여 명으로 불어나는 과정을 사진 족보로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집안 어른의 모습은 물론 빛바랜 부모님의 결혼사진, 최근에 태어난 아이들의 돌사진까지 집안의 대소사가 모두 앨범에 담겨 있습니다.

● 한규섭(대전시 월평동): 큰 형님이 돌아가셨어, 둘째 형님 돌아가셨어, 그러면 나이 자꾸 먹으니까 가고, 가고 하면 우리 형제가 아무도 없다, 아이들만 있지.

우리가 있을 때 아이들한테 뭔가 하자...

● 기자: 가족회의로 사진 족보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자료를 모으는 데만 1년 반이 걸렸습니다.

이들 가족의 변함없는 가족애를 30년째 지켜본 한씨 집안의 사위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이인수(사위): 저도 참 우리 집안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해도 여러 가지 사정도 있고 그래서 안 될 때 좀 아쉬운 점도 있고 그렇습니다.

● 기자: 뿌리에 대한 관심이 점차 옅어지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사진 족보는 가족과 조상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걸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이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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