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인치 PDP패널 3면취 생산
[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LG전자(대표 김쌍수)는 PDP업계 처음으로 50인치 PDP패널을 3면취로 생산하는 공법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3면취 공법은 1장의 유리기판(Mother Glass)에서 3장의 PDP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1면취 공법에 비해 생산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까지 A1라인에서 1면취 공법으로 50인치 패널을 생산해왔다.
LG전자는 이번에 A2라인에 50인치를 3면취로 생산하는 공법을 도입했다. A2라인으로 지금까지 42인치 패널을 4면취로 생산해 왔으며 앞으로 42인치와 50인치를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50인치 패널의 생산능력은 기존 A1라인의 월 5만 장(1면취) 수준에서 A2라인 월 10만 장(3면취)를 합해 월 15만 장으로 늘어났다. 또 공정시간·공정수 단축으로 추가적인 원가절감도 예상된다.
50인치 3면취 생산을 위해 사용하는 유리 기판은 기존 1면취 1164×650mm에서 1164×1950mm로 확대됐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업계 처음으로 6면취 공법을 적용해 42인치 PDP 패널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더 나아가 오는 3분기부터는 42인치 기준 8면취 공법도 적용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50인치 패널은 6면취로 생산할 수 있는 공법도 개발, 준비를 마친 상태다. 50인치 6면취 공법은 50인치 이상 평판TV 시장의 확대에 따라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 PDP사업부장 윤광호 부사장은 "50인치 첫 3면취 생산에 이어 3분기부터 42인치 기준 8면취 공법 적용으로 투자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기반의 PDP패널 사업구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은 PDP TV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프로젝션TV 시장을 PDP TV가 급속하게 잠식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50인치 이상 TV 중 프로젝션TV가 81.3%, PDP TV가 18.7%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예상치는 프로젝션TV는 65.0%, PDP TV는 34.1%를 차지할 전망이다.
2010년에는 PDP TV, 프로젝션TV, LCD TV가 각각 59.1%, 24.6%, 16.3%의 점유율을 차지, 대형 TV시장에서 PDP TV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LG전자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50인치 3면취 생산에 쓰이는 유리기판 모습. 이 기판을 PDP패널로 가공하면 50인치짜리 PDP패널 3장을 생산할 수 있다.
최명용기자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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