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ADIC 인수..국내 지사 통합은?

2006. 5. 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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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드라이브 업체인 퀀텀이 ADIC를 전격 인수, 시장 정체로 이슈가 부족했던 테이프 백업 시장에 시장의 관심이 일시에 쏠리고 있다.

퀀텀코리아(대표 조영일)는 2일 본사가 ADIC를 인수했으며 국내 지사 통합은 향후 3~4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퀀텀이 이번에 인수한 ADIC은 EMC의 테이프 백업 협력업체이자 지난해 11월 경만 하더라도 또 다른 테이프백업 업체인 오버랜드 스토리지를 인수한다고 알려져 주목을 모았던 업체다.

퀀텀의 이번 ADIC 인수가는 7억7000만 달러로 이는 주당 가격을 거래가의 50%나 높게 산정한 것이어서 퀀텀의 이같이 과감한 인수에 대한 배경도 주목된다.

특히 퀀텀은 같은날 전년 동기보다 14% 줄어든 2300만 달러의 손실이 난 4ㆍ4분기 실적을 함께 발표, 이번 인수가 상당한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테이프 백업 시장이 디스크에 밀려 성장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동종기업 두 개가 합병을 하게되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사장이기도 했던 퀀텀 릭 벨루조 CEO 역시 이번 인수로 가시적인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될 뿐 아니라 EMC와 협력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한 ADIC을 인수함으로써 고객층을 더욱 두텁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 최대 테이프 스토리지 업체인 스토리지텍이 선마이크로시스템스로 흡수된 데 이어 ADIC이 퀀텀으로 흡수돼 스토리지 백업 시장이 통폐합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도 있다.

퀀텀의 ADIC 인수는 국내에서는 장기간 지사장 공백을 거쳐 인력이 4명으로 축소된 퀀텀코리아가 ADIC의 국내 지사를 어떻게 통합 흡수할 것인 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만텍이 베리타스를 인수했을 때 국내에서는 베리타스의 국내 법인이 통합 작업을 주도한 바 있다.

허정화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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