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요업,1천억원대 토지 보유-CJ

2006. 4.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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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춘동기자] CJ투자증권은 26일 대림요업에 대해 "1000억원대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380억원에 불과하다"며 "향후 높은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 대림요업(005750)

- 시장점유율 1위의 위생도기 전문기업

대림요업은 양변기, 세면대, 소변기 등 위생도기와 타일을 제조하고 있는 요업건자재 전문업체로 계림요업(비상장) 및 동서산업(A010780) 등과 국내시장을 사실상 과점하고 있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대림요업이 33.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계림요업과 동서산업이 각각 26.8%와 21.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 2003년에 0.6%p에 불과했던 2위와의 격차가 지난해에는 6.5%p로 증가하는 등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 시가총액 380억원 불과하지만 1000억원대 토지보유

전일 종가 기준으로 대림요업의 시가총액은 38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창원(약 5만6000평)과 제천(약 2만3000평)에 보유중인 토지(장부가 75억원)가 공시지가로만 459억원 수준이고, 최근 창원지역의 지가 상승으로 시세는 1000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창원공장의 경우 상당부분이 야적장 등의 용도로 쓰이고 있는 부지 임을 감안할 경우 향후 높은 자산가치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고부가 원피스 양변기 매출비중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 동시확보

아파트의 층간소음과 사생활보호 등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저소음의 원피스 양변기 매출비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원피스 양변기는 공정이 까다롭지만 가격이 기존제품의 2배 이상이고, 영업이익률도 20~25% (기존제품 약 10%) 수준에 이르고 있어 외형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30% 수준이던 원피스 제품비중은 올해 40%~45%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부실자회사 지원부담에서도 벗어날 듯

그 동안 부실자회사로 인한 대규모 지분법평가손실이 영업외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대림요업이 지분 67%와 40%를 각각 보유중인 대림이낙스와 정림산업에 대해 전액 상각완료하여 현재 장부상가치가 0 이기 때문에 이들 자회사로 인해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거된 상태다.

오히려 현재 정림산업이 보유중인 경기도 여주의 약 6만평 부지를 매각추진 중(시가 약 150억~200억원 추정)인데 매각될 경우 정림산업에 대한 대여금에 대해 쌓아 놓은 대손충당금(총 22억원)이 환입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익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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