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창한 날씨 체육행사 잇따라
2006. 4. 23. 13:01
(울산=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울산지역은 23일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기록하는 화창한 날씨 속에 도심과 교외에서 시민걷기 행사와 산악마라톤 대회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8시30분 울산대공원 일원에서는 지역민방인 UBC주최로 '울산사랑 시민걷기' 행사가 열려 3천여명의 시민들이 지난 13일 준공된 울산대공원 주변 6㎞를 걸으며 도심 속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또 이날 오전 9시에는 동구 염포산 일원에서 울산시와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제7회 울산-현대 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 지역 기업대표와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원, 학생과 시민 등 2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루며 단합을 다졌다.
이밖에도 울주군 상북면 가지산, 청량면 문수산, 북구 강동동 무룡산 등 교외의 산지에도 수천여명의 행락객이 몰려들어 철쭉과 진달래 등 봄꽃이 핀 산에서 한 주간의 피로를 풀었다.
완연한 봄 날씨에 북구 강동.정자 해변과 동구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 등 바닷가에도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휴일을 즐기는 등 이날 울산 교외의 산과 바다는 행락객들로 크게 북적거렸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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