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쇼핑상품]자전거

야외 레저활동이 활발한 계절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의 자전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제조업체가 직접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20~30% 값이 싸지만 애프터서비스 역시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디앤샵의 경우 4월3~10일 자전거 판매액은 6천1백만원가량으로 전주보다 판매액이 3배가량 늘었다. 요즘에는 주말에 가족들과 야외에서 즐길 수 있게 승용차에 실을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디앤샵에서 자전거 부문 베스트 상품 1위는 '나누리 20인치 6단 접이식 자전거'(5만8천9백원)가 차지했다. 접이식이어서 부피를 최소화했으면서도 광폭타이어와 스프링 안장을 적용해 승차감이 좋다. 안장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QR레버는 승·하차가 편리하게 설계됐다.

2위에 오른 '삼천리 아동용 자전거 NEXT 토비'(6만3천2백원)는 어린이 체형에 맞게 제작됐다. 장난감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는 물론 보조바퀴가 부착되어 있고 핸들 조작이 쉽다. 어린이 전용 스프링 안장을 갖추고 있어 안전성도 고려했다. 다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어른들이 타면 자칫 보조바퀴가 망가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3위는 '알바트로스 렉스 5단기어 3단 접이식 자전거'(5만7천4백원)가 차지했다. 핸들과 안장의 높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게 한 게 강점이다. 3단 접이식으로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또 강력한 드럼 브레이크가 장착돼 기어가 망가지지 않게 보호해준다.

'알톤 알루미늄 26인치 7단 여성용 자전거'(10만9천8백원)는 4위에 올랐다. 자전거 앞부분에 시장 바구니로 손색 없는 수납 바구니가 달려있다. 승·하차가 편한 일자(一字)형의 사틴 핸들바와 고급 스프링 안장은 운행시 편안함을 더해준다. 다만 여성용으로는 차체가 무거운 편이다.

5위는 '베네통 접이식 16·20인치 7단 자전거'(21만6천원)이다. 지난해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 선보여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알루미늄 차체로 가볍고 튼튼하며 베네통만의 독특한 색상이 돋보인다.

그러나 별다른 기능이 없이 값이 비싼 게 흠이다. 디앤샵 리빙팀의 이기영 대리는 "자전거를 살 때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무게, 바퀴사이즈, 재질, 기아변속, 브레이크 등 제품 사양과 안전장치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성현기자 muns1@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