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선물, 센스 담으면 기쁨 두배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들었다. 집들이 실속 선물의 '베스트 셀러'는 단연 화장지나 세탁 세제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요즘들어 비데나 드럼세탁기를 쓰는 가정이 많아 선물을 하기 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가격대에 맞추기보다 필요한 게 무엇인지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선물용품=집안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선물로 꽃이나 화분이 제격이다. 전자파 차단과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산세베리아는 할인점에서 8,900~4만원대에 판다. 또 싱그러운 로즈마리나 애플민트는 2,500~8,000원대, 진분홍색의 씨클라멘, 작약은 1,800~7,000원대다.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점의 홈인테리어 편집매장 '디자이너 컬렉션'에서는 전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의자, 벽걸이시계, 주방소품 등을 판다. 알렉산드로 맨디니의 와인오프너가 8만8천원, 마이클 글레이브스의 벽걸이시계가 13만8천원이다.
디앤샵의 '바이올린 3종세트'(4만원)는 디펜바키아, 안시리움, 아레카야자 등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꾸려져 있어 집안 분위기도 살리고 새집증후군도 잡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G마켓에서는 '행복의 아크릴 문패'(2만3천원)를 판다. 디자인이 다양해 신혼 집 등 신세대 부부들에게 인기다.
◇청소용품=이사 후 집청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하는 게 좋다. 주방 벽 타일의 찌든 때는 LG생활건강의 '홈스타 주방용'(500g 3,700원대) 같은 세제를 뿌리고 충분히 불린 다음 닦아내면 된다. 가스레인지 표면에 눌러 붙은 때는 식용유를 마른 천에 묻혀 닦아주면 된다.
또 적절한 실내 환기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온도는 18~22도, 습도는 60% 정도가 적당하다. 벤자민, 고무나무 등 잎이 넓은 관엽식물은 이산화탄소와 공기 오염 물질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애경의 '홈크리닉 공기 맑은 집'(250g 5,000원대)은 녹차성분의 투명 알갱이와 참숯의 이중 탈취효과가 각종 나쁜 냄새를 없애준다. LG생건의 '파르텔 매직듀오'(90㎖ 6,000원대)도 녹차성분 탈취제다. 네오팜의 '세이프 하우스'(20평형 3만4천9백원)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공기중의 포름알데히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물때와 곰팡이가 생긴 욕실은 '홈스타 욕실용'(500g 3,700원대)이나 '홈크리닉 욕실때제로'(500g 3,800원대), 에탄올·락스 등을 희석한 물을 뿌리고 30분 정도 지난 후 물청소해준다.
◇업계행사=신세계백화점 본점은 7~9일 '브라반티아 특가전'을 열고 집들이 선물용으로 좋은 페달 휴지통(4ℓ)을 3만6천원에, 스탠드형 다리미판(110×30㎝)을 7만8천원에 판다.
롯데백화점 수도권 전점은 9일까지 '머그잔 테마전'을 열고 한국도자기, 행남자기, 파카크리스탈 등을 정상가 대비 20~40% 할인해 판다. 머그잔 1만~3만원, 커피잔 1만~7만8천원 등이다. 이마트는 9일까지 '생활용품 특가전'을 연다. 리빙 기획미용티슈(300장×6개) 5,500원, 비트(2.5㎏×2개) 9,980원, 파워크린(2.7㎏×2개) 7,900원, 퍼펙트(3.7㎏) 7,700원 등이다.
홈플러스에서는 12일까지 '봄맞이 이사용품전'을 연다. 세탁세제, 위생용품, 소형가전 등을 최고 50% 파격할인가에 판다. 옥시크린(1.7㎏×2개) 9,980원, 쿠쿠전기압력밥솥은 30%가량 에누리된 값(13만5천원)에 프라이팬을 덤으로 준다.
갤러리아 콩코스점은 7~13일 '침구수예 특가전'을 연다. 오일데코 등의 쿠션이 8,000원, 베개커버 1만원(3장), 차렵이불 1만9천~5만9천원 등 30% 이상 싸다.
롯데마트 구로점에 있는 비앤큐 홈은 24일까지 '무빙&홈' 행사를 연다. 욕실 패키지상품을 최고 35%까지 할인해주며 주문커튼 제품도 전 품목을 20%까지 에누리해준다.
〈문성현기자 muns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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