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 화재 잇따라

2006. 3. 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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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지금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 사이에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기둥이 건물 사이로 솟아오릅니다.

철골 구조물이 뜨거운 열기에 힘없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어제(30일) 저녁 7시 반쯤 전북 김제시 황산면의 한 폐비닐 공장에서 불이나 건물 일부와 쌓였던 폐비닐을 모두 태웠습니다.

[권정모/공장주인 : 무엇이 훤해요. 전기가 나갔어요. 그래서 보니까, 불이 확 퍼지더라고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2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시간만에 꺼졌습니다.

----- 어제 오후 2시반쯤 전남 강진군 옴천면의 뒷산에서 불이나 임야 2ha를 태우고 8시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강진군과 소방 당국은 9백여 명의 인력과 헬기 8대, 소방차 4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논두렁을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에는 전남 장성군 삼계면에서도 불이나 임야 3ha를 태웠으며, 오전 11시쯤에는 해남군 화원면에서 불이나 2.5ha가 불에 타는 등 곳곳에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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