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광주. 전남도 산불 잇따라
2006. 3. 26. 14:52
【광주=뉴시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 전남지역도 25일부터 이틀동안 1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26일 오후 2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지평동 인근 야산에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발생한 산불이 임야 0.7ha를 태우고 진화됐으나 불씨가 다시 살아나 인근 지역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이 논두렁을 태우다 불씨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같은 시간대 광주 광산구 도덕동 삼도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 산불이 발생, 공무원 등이 출동해 불을 끄고 있다.
오전 11시 10분께 전남 함평군 월야면 예치리 백야마을 인근 야산에서 불이 10분만에 진화되는 등 경미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오후 2시 45분께 전남 순천시 승주읍 평중리 인근 야산에서 등산객의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임야 0.9ha가 소실되기도 했다.
광주시.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25일부터 산불 발생이 10여건을 넘어가면서 비상이 걸렸다"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등산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주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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