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1000년' 1,000개 타일로 새긴다

2006. 3. 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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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 등록을 기념해 시민 1,000명이 1개씩 타일에 그림을 그린 뒤 벽화를 제작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 강릉 문화의 집은 강릉시민의 힘으로 강릉단오제를 가꾸자는 의미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타일 벽화 프로젝트 '단오 1000'을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타일벽화 프로젝트 '단오 1000'은 가로·세로 각 10㎝ 크기의 타일 1,000개에 시민 1,000명이 천년 전통 축제인 단오를 표현하는 그림을 그린 뒤 이를 모아 붙여 하나의 벽화로 완성시키는 공동 미술작업이다.

강릉 문화의 집은 이를 위해 21일부터 6월 2일까지 강릉 문화의 집을 비롯, 각 지역 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단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타일 그림을 받기로 했다.

이렇게 모아진 타일은 강릉단오제와 관련된 공간 벽면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그림이 그려진 1,000개의 타일을 모두 디지털 사진으로 찍어 강릉 문화의 집 인터넷 홈페이지(www.cnaf.or.kr) '타일벽화' 코너에 올려 사이버 갤러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강릉 문화의 집은 지난해 11월에도 자유로운 주제로 시민들로부터 900개의 타일을 받아 문화의 집 벽화로 장식했다.

문화의 집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이 같은 벽화가 완성되면 천년 전통의 강릉단오제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섭기자 kdrea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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