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1000년' 1,000개 타일로 새긴다
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 등록을 기념해 시민 1,000명이 1개씩 타일에 그림을 그린 뒤 벽화를 제작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 강릉 문화의 집은 강릉시민의 힘으로 강릉단오제를 가꾸자는 의미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타일 벽화 프로젝트 '단오 1000'을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타일벽화 프로젝트 '단오 1000'은 가로·세로 각 10㎝ 크기의 타일 1,000개에 시민 1,000명이 천년 전통 축제인 단오를 표현하는 그림을 그린 뒤 이를 모아 붙여 하나의 벽화로 완성시키는 공동 미술작업이다.
강릉 문화의 집은 이를 위해 21일부터 6월 2일까지 강릉 문화의 집을 비롯, 각 지역 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단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타일 그림을 받기로 했다.
이렇게 모아진 타일은 강릉단오제와 관련된 공간 벽면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그림이 그려진 1,000개의 타일을 모두 디지털 사진으로 찍어 강릉 문화의 집 인터넷 홈페이지(www.cnaf.or.kr) '타일벽화' 코너에 올려 사이버 갤러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강릉 문화의 집은 지난해 11월에도 자유로운 주제로 시민들로부터 900개의 타일을 받아 문화의 집 벽화로 장식했다.
문화의 집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이 같은 벽화가 완성되면 천년 전통의 강릉단오제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섭기자 kdream@kyunghyang.com〉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
- 야당,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판정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
- [종합] “왜 김수현에게만 이런일이” 화장실 갔다가 딱 걸린 인기상 수상자
- 부모님 효도선물 콘서트 티켓, 나훈아가 2위…1위는?
- 왕년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푸틴 취임식서 “세계 최고 지도자” 칭송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