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원가 공개하라" 스티커판매

2006. 3.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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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경매시장, 판매수익은 소송비로 사용

'주공아파트의 원가공개를 요구하는 스티커를 팝니다'

주공아파트의 원가공개요구 논란이 온라인 경매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고양 행신2지구, 남양주 가운지구, 부천 여월지구, 용인보라지구, 화성 봉담지구 등 5개 지구 예비입주자들로 구성된 수도권 뜨란채 연합회 측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옥션에 주택공사의 분양원가 공개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를올려놓고 판매하고 있다.

스티커에는 분양원가 공개하고 서민의 의견을 수용하라는문구가 새겨져 있다.

연합회 측은 스티커의 가격을 1000원으로 책정하고, 배송비와 원가(500원)를 제외한 남은 수익금은 연합회의 집회와주공을 상대로 한 소송 등에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 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 수도권 5개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얻은 수익률이 평균 21.93% 달한다는 최근의 한 분석결과가 드러나면서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양주 덕정 주공 2단지나 인천 주공아파트 주민들이 낸 가처분소송에서 사법부가 원가공개등 원고승소판결을 내림에 따라 대립각이 커지는 형국이다.

하지만 주공의 입장은 단호하다. 주공 관계자는 "분양원가 공개는 시장의 기본 원리에 위배될 뿐 아니라, 자칫 주택 시장에 커다란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며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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