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야 놀자] 왕건은 왜 부인이 29명일까?

2006. 3. 12. 20: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사 이야기 1,2,3

박영규 글ㆍ최상규 그림

주니어김영사 각권 9,500원

경기 일산에서 6년째 서당을 열고, 어린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는 저자는 "어린이들이 고려사 공부를 가장 어려워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가 첫째, 삼국시대나 조선시대를 먼저 공부하는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두 시대에 끼인 고려의 역사는 제대로 배우지 못했거나 등한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고려사는 삼국사나 조선사와 달리 왕 중심의 안정적인 시대가 아니라 무신들의 시대, 원나라의 지배 등 무쌍한 변화의 역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가 이 책을 쓴 이유다.

책은 어렵게 느껴지는 고려의 역사를 이야기처럼 가닥을 잡아가며 이해하기 쉽게 풀어 전한다. '왕건은 왜 부인을 29명이나 맞아들였을까?' '고려 왕족은 왜 남매끼리 결혼했을까?' '도참사상은 고려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이런 문제들을 통해 고려사 전반의 흐름과 의미를 정돈하고,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와 왕가의 가계도, 당시 주변 국가들의 이야기를 풍성한 컬러 그림들과 함께 설명한다.

저자는 이미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역사 시리즈' 등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역사 읽기의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책은 그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의 두 번째 시리즈다. 통사 12권도 올 상반기 중 출간하고, 조선시대의 궁녀와 환관 등 분야별 역사도 20권의 책으로 묶어낼 예정이라고 한다.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