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손예진 '내 머리속의 지우개' 일본 인터넷 드라마로 제작

2006. 3. 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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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양혜진 기자]

일본에서 흥행수입 30억엔(한화 약 249억원)의 대박을 기록한 '내 머리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가 일본에서 인터넷 드라마화돼 방송된다.

10일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다른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그린 이야기가 일본의 연속 드라마화되는 것이 9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드라마화 되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의 제목은 '내 머리속의 지우개-another letter'. 약년성 알츠하이머를 앓는 주인공이 어느날 첫사랑 남자와 재회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물론 현재의 연인과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는 주인공이지만 새로운 기억은 잃어버리고 기억이 과거로 돌아가며 현재의 연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삼각관계에 괴로워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이번 드라마는 요미우리 TV 제작 드라마 '퓨어 소울-네가 나를 잊어도'의 원작자 기무라 모토코가 드라마를 기획했다. 이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인터넷 방송 GyaO 역시 개국 1주년 기념 드라마로 지상파와 같은 규모의 예산과 스탭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주인공은 이번이 첫 드라마 주연이라는 19세 여배우 카시이 유우가 맡았고 예전 연인에는 다나카 케이(21)가, 현재의 연인에는 하카마다 요시히코(32)가 각각 발탁됐다. 2월 말 크랭크인한 뒤 현재 일본의 시즈오카와 이즈를 중심으로 촬영 중이며, 4월 중순 크랭크업 예정이라고 스포츠 호치는 전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another letter'는 오는 4월26일부터 인터넷 무료 브로드밴드 방송 GyaO에서 방송된다. 1회당 30분 분량이며 모두 6회로 구성된다.

양혜진 naxnax@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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