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기업] '콘크리트 타설 해결사' 명성확보

2006. 3. 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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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건설(주)

콘크리트 자동분배기 개발

철근, 거푸집도 최고로 인정

삼성그룹 우수협력업체 수상

길음 6구역의 철근, 콘크리트, 형틀 공사 등을 진행한 다산건설(주)는 1992년에 설립된 전문건설업체로 이 회사의 대표 전형준 사장은 정도경영과 신뢰경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여오고 있다. 이러한 경영철학 덕분인지 다산건설은 1997년부터 굵직한 시공사들의 확실한 협력업체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전 사장은 지금까지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내실경영에 치중하면서, 전문건설업체 순위 10위안에 랭크될 정도로 부채 없는 건실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경기의 침체로 지난해와 올해는 공사물량이 다소 줄어들 것 같다고 전 사장은 말한다. 따라서 금년매출액은 약 55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고.

그 동안 다산건설이 참여한 공사로는 일산문화회관, 월드컵 경기장, 영종도신공항, 타워팰리스 등 비중있는 프로젝트들. 특히 일산문화회관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교회건축물보다 더욱 어려운 공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쳐, 다산의 우수한 실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기도 했다.

다산건설은 신기술에 대한 도입과 개발의욕도 남달리 강하다. 콘크리트 자동분배기가 그 좋은 예다. 기존의 콘크리트 타설시 발생됐던 문제점을 보완한 이 시스템은 30여개의 건설현장에 설치 사용하고 있다. 모델명 'DSD21'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시공성과 안전성이 뛰어나 '콘크리트 타설 해결사'로 통한다. 철근과 거푸집도 이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다산건설. 하지만 기술력에서 뒤지지 않는 이 회사에도 시련기는 있었다.

"2002년도에 경쟁입찰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업체간의 무한경쟁시대가 시작됐죠. 공사단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었고요. 더군다나 극심한 인력난으로 공사단가의 60% 이상이 인건비를 차지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전 사장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금년 하반기부터는 시장질서가 어느 정도 자리 잡힐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내실경영을 원칙으로 하되 사원들에게 성과급을 확실히 지급해왔습니다. 이미 동종업계에서는 우리 다산건설의 급여수준이 우위에 있을 정도로 그 부분은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의 건설3사로부터 '우수제안상', '시공부문우수상', '자랑스런 삼성인상' 등을 받은 다산의 저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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