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이틀째 강풍..산불 우려

송세혁 2006. 2. 14. 12: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어제 강풍 피해가 속출한 강원 영동지역에는 오늘도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날씨가 무척 건조한 상태여서 산불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어제 강풍 피해가 컸는데요, 지금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까?

[리포트]

현재 강원 영동 지역에는 초속 8미터 안팎의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 강릉과 속초, 고성 등 강원 영동 5개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경보도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하지만 어제보다 바람이 조금씩 약해지면서 강풍경보는 조금 뒤인 오후 3시에 해제될 예정입니다.

어제 영동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6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강릉시 강남동 모 연립주택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차량 2대와 주택 유리창을 파손시켰습니다.

또 강릉시 옥천동 한 신축공사현장에서는 4층 높이의 방진벽이 바람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밖에 영동지역 곳곳에서 간판이 떨어지고 신호등이 부서지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질문]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위험도 높아졌죠?

[답변]

강원도 동해안지역에는 지난 10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강릉시 중앙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건어물 가게 등 상점 6곳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전 11시 반쯤에는 고성군 죽왕면 인정리의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평이 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영동지역에 돌풍이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산불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