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장애인 직원 2년만에 8명→112명

2006. 2. 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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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롯데백화점은 13일 장애인 직원 수가 2003년 말 8명에서 2년만에 112명으로 14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협약을 맺고 각 점별로 수시채용 형식으로 장애인을 뽑아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32명과 72명을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일이 많은 서비스 업종이라 제조업체에 비해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는 여지가 적지만 사무보조, 안전담당, 주차정산, 청소 등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찾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장애인 고용 모범업체로 선정돼 격려 편지를 받기도 했다.

본점에서 근무하는 강금자(37. 지체장애 3급)씨는 "컴퓨터 자수, 보험 등의 일을 하다가 불편한 발 때문에 그만두고 롯데백화점에 들어와 명찰 제작, 유니폼 세탁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데 장애인이라 불편한 점은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장애인 고용을 늘리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시급 3천800원의 임시직이 많다는 점은 개선해야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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