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 2월 5일] 15살 소녀 엄마의 파란만장 성장담

'빅' '그들만의 리그' 등을 연출한 여성감독 페니 마셜의 따뜻한 코믹 드라마. '사내들과 자동차를 타고'라는 제목은 주인공이 아버지와 아들을 비롯한 여러 남자들과 갈등하며 성장해가는 삶의 여정을 상징하는 것으로, 영화에는 남자들과 차를 타고 달리는 장면이 여럿 등장한다. 1990년 출간된 베벌리 도노프리오의 자전적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드류 배리모어가 베벌리 역을 맡아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다. 베벌리의 성장한 아들로 출연한 애덤 가르시아는 실제 배리모어보다 두 살 연상이다.

1965년 코네티컷의 작은 마을. 작가를 꿈꾸던 열 다섯 소녀 베벌리는 고교 중퇴 학력의 건달 레이(스티브 잔)와 사랑에 빠져 덜컥 임신을 한다. 학교를 그만 두고 레이와 결혼한 베벌리는 학업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 엄마의 세상살이는 녹록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레이는 헤로인 중독에 빠지고 만다. 원제 'Riding with the Boys'(2001) 15세

'러브레터' 다시 볼까?러브레터 (SBS 밤 1.05)

이와이 ？？지 감독이 빚어낸 순백의 사랑 이야기. 히로코는 3년 전 산에서 숨진 애인 이츠키의 옛 집 주소로 편지를 띄웠다가 뜻밖에도 답장을 받는다. 답장을 보낸 이가 이츠키와 이름이 같은 어릴 적 여자친구임을 알게 된 히로코는 그녀와 함께 이츠키의 과거로 빠져든다. 주연 나카야마 미호, 도요카와 에츠시. 1995년. 12세

오지 선교활동 나선 영국 수녀검은 수선화 (EBS 낮 1.50)

영국인 수녀 클로다(데보라 카)는 선교를 위해 히말라야의 오지마을을 찾지만, 이방인을 싫어하는 마을 사람들 때문에 난관에 부딪친다. 주민들에 동화되어 살고 있는 백인남자 딘(데이비드 파)은 급기야 사람들을 이끌고 학교와 병원으로 몰려와 수녀들을 괴롭히는데…. 감독 마이클 파웰, 에머릭 프레스버거. 원제 'Black narcissus'(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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