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글로벌 경영"..동영상 업체, 해외진출 러시
<아이뉴스24>
멀티미디어 콘텐츠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기술과 브랜드는 국내 업체들이 제공하고 사업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금을 해외 업체로부터 조달하는 등 윈-윈 모델을 만들어 가면서 글로벌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다모임(www.damoim.net)은 최근 일본의 IT서비스 아웃소싱 전문 업체 트랜스코스모스(TCI)로부터 30억원의 외자 유치에 성공,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자본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모임의 개인형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는 커뮤티니 '리멤버'와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통합 프로그램 '매직원'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일본 현지 애스크지브스(www.ask.jp) 사이트를 통해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다모임이 개발한 '매직원'은 동영상은 물론 배경 음악과 텍스트 삽입, 장면 전환, 필터 처리 등 기능 통해 개인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ive Contents)를 초보자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편집기이다.
개인 디지털 방송국을 표방하고 있는 판도라TV(www.pandora.tv)는 이달 초 일본 M팩토리(www.mfactory.tv)와 공동으로 한·일 합작법인 판도라재팬을 설립하데 이어 중국,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도라재팬은 판도라TV의 브랜드와 사이트 개발 및 기술을 이전받고 M팩토리가 자본금 200만달러를 제공하는 형태로 설립됐다.
판도라TV는 중국과 미국 시장 진출때에도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기술과 브랜드는 직접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인 그래텍(www.gretech.com)도 '곰플레이어'를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여념이 없다.
그래텍은 토종 멀티미디어 재생기인 곰플레이어 중국판을 곰차이나 웹사이트(www.gomplayer.com.cn)를 통해 최근 정식으로 선보였다.
그래택은 지난해 6월 일본에 진출하며 출시 2개월 만에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 '벡터(www.vector.co.jp)'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텍은 이를 기반으로 곰TV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아시아 시장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토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일본, 중국 등 현지 인터넷 인프라가 비약적으로 발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에서 1∼2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동영상 바람으로 인해 이들의 동영상 콘텐츠 관리 기술이 뛰어나고 노하우도 상당히 쌓여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경익 판도라TV 사장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개인 미디어의 궁극적인 종착역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1억명을 대상으로 개인 방송국을 차린다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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