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에선 루이..데뷔싱글 30만장 가능"

2006. 1. 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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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최근 일본에서 최지우 주연의 한ㆍ일 합작드라마 '윤무곡-론도' 주제곡 '사요나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승철이 일본시장 공략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도화동 홀리데이인 호텔 한식당에서 가진 식사자리에서 이승철은 "오는 2월22일 첫 싱글 '사요나라'를 발매하고, 4월에는 '론도' 일본투어를 진행하며 5월에는 첫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싱글에는 '사요나라'와 함께 7집 수록곡 'I Will'이 일본어로 번안돼 수록된다. 첫 일본앨범은 베스트 앨범 형식으로 구성되며, '네버엔딩 스토리' '희야' '긴하루' 등 히트곡 5곡과 신곡 5곡이 수록된다. 모두 일본어 가사가 붙여질 예정이며, 신곡은 '사요나라'를 작곡한 히트 메이커 최준영과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일본진출 공략법으로 '현지화 전략'을 세웠다. 한국 작품을 그대로 일본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춰 일본어 가사를 붙이는 등 친근함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승철은 우선 일본진출을 위해 발음이 쉬운 '루이'로 이름을 바꿨다. '루이'는 지난 2002년 한 유럽인 친구가 지어준 이름이며,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 이름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일본어 개인교사와 하루 2시간씩 공부하며 일본어 노래를 준비해왔고, 일본 스태프로부터 일본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승철과 이번 주 정식 계약을 맺는 유니버설 뮤직 측은 첫 싱글 '사요나라' 판매량을 최소한 30만 장으로 내다보고 있어, 이승철에 거는 기대를 짐작케 했다.

이승철은 "유니버설 뮤직의 프로듀서 곤도 씨는 애초 판매량을 3만장 가량으로 생각했다가 시청률 20%를 넘긴 첫 방송을 본 후 '최소 30만 장'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승철은 일본에서 더욱 더 높은 인기를 얻을 호재를 만났다. 이승철이 주제곡을 부른 드라마 '불새'와 '로즈마리'가 현재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한 것. 이로써 이승철은 '윤무곡-론도'의 주제곡 '사요나라'와 '불새'의 주제곡 '인연', '로즈마리'의 주제곡 '그냥 그렇게' 세 곡으로 동시에 일본인들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사요나라'는 노래의 하이라이트만 삽입된 것이 아니라, 피아노 반주로 시작되는 전주부터 마지막 까지 4분20초 풀버전이 드라마에 깔린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사요나라'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에서도 드라마를 통해 현지어로 소개될 전망이다.

이승철은 "'윤무곡-론도' 주제곡 '사요나라'는 조만간 제작에 들어가는 한국 드라마에 한국어 가사를 붙여 주제곡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인 중국 드라마에도 중국어 가사를 붙여 주제곡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시장을 '사요나라'로 동시에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철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윤무곡-론도'의 제작사인 예당 엔터테인먼트에서 국내 드라마를 한 편 기획중이며, 중국 드라마도 기획하고 있는데, 각각의 드라마에 '사요나라' 노래가 현지어로 번안돼 주제곡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승철은 첫 싱글 발매직전인 밸런타인데이에 일본 TBS의 인기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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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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