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 빠르고 안전하게 보내는 방법'

2006. 1. 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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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택배업체들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을 맞아 움직임이 빨라졌다.

특히 올해는 소비회복세로 지난해 설날보다 20~30%가량 택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배송 지연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 "늦어도 3~4일 전에 보내라"

설날연휴에 맞춰 물품을 보내야 하는 경우 여유있게 시간을 잡고 보내는 것이 좋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8일 "대부분의 택배사들이 1월25~26일까지는 물품 접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설연휴에 맞춰 보내려면 늦어도 4일전인 24일까지는 택배 발송을 마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평상시에는 발송에서 도착까지 1~2일이 소요되지만 물량이 폭증하는 만큼 미리 발송해야 안심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지난 연말 호남지역의 폭설처럼 자연재해와 같은 배송지연 요인을 무시할 수 없어 서둘러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효율적인 택배 발송을 위해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들은 택배회사와 제휴를 맺고 각 점포별로 택배취급소를 운영하고 있다. 구매와 즉시 포장과 운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

가까운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할만 하다. 편의점의 경우 배송 사원을 따로 기다릴 필요가 없고, 24시간 언제든 택배를 맡길 수 있다. 대한통운(000120)은 GS25·훼미리마트·바이더웨이와 현대택배는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바로코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한진택배 이용자는 이가마트에서 편의점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택배회사에 예약하는 경우 전화보다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설이나 추석 등 성수기에는 전화예약이 평일에 비해 2~3배 폭증해 그만큼 접속률도 떨어지게 마련. 인터넷 예약은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원에게 개인정보를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운송장에 물품명·가격 꼼꼼히 살펴봐야

택배를 보내기 위해 물품을 포장할 때는 신문지 등 완충재를 넣어 감싸주는 것이 좋다. 꿀이나 한약 등 액상제품은 병보다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입구를 밀봉해야 한다.

값비싼 제품의 경우 `할증료`를 내고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한진택배는 5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에 대해 택배수수료의 50~100% 해당하는 금액을 `할증료`로 받고 있다. `할증료`를 내면 물품 파손이나 배달 사고 발생시에 전액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사고처리도 신속하게 이뤄진다.

혹시나 있을 수 있는 택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송장에 물품명과 가격 등을 꼼꼼하게 작성하고 파손이나 변질 우려가 있는 제품은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또 피해 발생시에는 최소한 14일 이전에 택배회사에 문제제기를 해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택배 관련 문의는 각 택배회사 콜센터에서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현대택배 콜센터 1588-2121 (www.hlc.co.kr), 한진택배 콜센터 1588-0011 (www.hanjin.co.kr), 대한통운 콜센터 1588-1255 (www.doortodoor.co.kr), CJ GLS 택배 콜센터 1588-5353 (www.cjgl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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