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인의 사랑법' 사랑이란 감정은 호르몬의 장난일뿐인가?

2005. 12.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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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은영 기자]

'영화같은 단막극' 한편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밤 KBS 2TV '드라마시티'에서는 '2005 극본당선작'인 '거미여인의 사랑법'(극본 유미경/연출 진형욱)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사랑이란 감정은 호르몬의 장난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생물학 강사 인남(오유진) 앞에 미국에서 언니가 보낸 지운(이선균)이 불쑥 나타난다. 자상한 모습의 지운에게 인남은 마음이 움직인다. 하지만 별안간 지운이 떠난다고 하자 인남은 지운을 하늘방에 가둬버리며 스릴러의 단편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비밀과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재미를 더했다.

"오늘 방송은 정말 반전에 반전이 나타나는, 정말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였어요" "내용도 신선하고 재미있고 반전도 있고.. 암튼 너무 재미있었어요. 다른데 신경을 못쓰게 만들 정도로 스릴도 있었어요" "아주 오래도록 인상에 남을 드라마입니다.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듯.."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을 때 죽인다는 말에 섬뜩하기도 하면서 가슴이 찡하기도 하면서…너무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이었어요" 등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시티' 게시판에 그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극본당선작으로서 신선한 내용과 흡입력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스토리와 현 시대를 반영한 듯한 내용이 주된 호평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거미여인의 사랑법'은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시청률 5.9%를 기록했다.

강은영 kiss@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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