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승진호 해상 수색 연장
2005. 12. 13. 15:52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해경은 선원 11명을 태우고 지난 4일 이후 9일째 해상에서 실종된 통영선적 제207승진호에 대한 해상수색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13일 경남 통영해경에 따르면 여수.통영.부산.해경 등이 경비함정 57척과 헬기, 초계기를 동원, 지난 4일부터 실종추정지점을 중심으로 승진호에 대한 집중수색에 나섰으나 성과가 없자 13일부터는 통상적인 경비활동을 하면서 선박수색을 병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선원 가족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집중수색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는 배타적 경제수역 주변과 일본 서부연안해역 수색을 요청했다.
77t급 제207승진호는 4일 오후 6시께 전남 여수시 백도 근해에서 어업무선국과
교신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통영 근해통발수협과 선주측은 승진호가 기상악화로 해상에서 침몰해 선원 11명 전원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장례와 보상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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