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깎은' 윤상현 "로맨티스트 변신 기대"

2005. 12.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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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SBS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극본 김이영ㆍ연출 강신효)의 주인공 윤상현이 콧수염을 깎고 로맨티스트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극중 '가짜 백만장자'인 영훈(고수 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여성들이 경쟁을 벌이는 리얼리티쇼의 연출자 유진하PD 역을 맡은 윤상현은 17일 방송될 7회부터 그동안 길러왔던 콧수염을 깎고 깔끔한 외모를 선보인다.

영훈의 첫사랑이었던 은영(김현주 분)이 영훈의 진심에 점차 마음을 열다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상처입고 돌아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이끌리기 시작하고, 귀국한 이후 그녀를 위한 로맨티스트로 변모하는 것.

"은영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외모에도 신경을 쓰게 되고, 그래서 수염도 깎게 된다는 설정이에요. 그동안 일만 알던 유PD가 은영을 마음에 담게 되면서 로맨티스트가 돼죠."

일에는 능력을 인정받고 다소 냉정한 듯 보이지만 사랑에는 자상하고 열정적인 유진하는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연기한 한기주 캐릭터와 닮아있다.

"유진하는 세상에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고 여자를 한번도 좋아해 본 적 없는 사람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은영에게 계속 성질만 내니까,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과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실제 윤상현은 첫 사랑과 7년의 열애를 한 뒤 싱글을 고수하고 있는 로맨티스트이다. 사랑할 때는 모든 걸 바쳐서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일 할 때는 일에만 집중하는 전형적인 'B형 남자'라고.

"첫 사랑하고 7년을 사귀다 헤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연애을 할 때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죠. 그래서 일에 집중해야 하는 지금은 누군가를 안 만나려구요. 내년에 드라마가 끝나고 여유가 생길 때쯤엔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윤상현은 극중 유진하PD 역시 'B형'일 것이라 짐작한다. 정열적으로 일에만 매진해왔던 사람이 사랑에 빠졌을 때 못지않게 매진할 것이라는 게 윤상현의 분석이다. 은영에 대한 고수의 착하기만 한 사랑에 못지않게, 화내며 이끌어주는 유PD식 사랑 역시 주목할 만하다.

"쇼가 끝나고 일은 끝났으니까 이제 사랑을 쟁취하려고 노력하겠죠. 자기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일 못지않게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매진할 것 같아요. 유진하PD 역시 성격이 정열적이거든요."

한편 '백만장자와 결혼하기'로 첫 드라마 주연으로 데뷔한 윤상현은 그동안 카스맥주와 삼성 싱크마스터 등 각종 CF에 출연하며 '한국의 기무라타쿠야'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내년 하반기에 4인조 그룹 '오후'로 가수활동 준비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최용민 기자 le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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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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