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보온 도시락 인기 부활

2005. 11. 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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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의 점심시간. 20여명의 직원들이 인근식당 대신, 보온 도시락을 들고 휴게실로 모여듭니다.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것이 직장인들의 점심문화로 떠올랐습니다.

[송미진/직장인 : (김치파동으로 인해서) 식당에 가도 김치를 못 먹게 되잖아요. 안전하게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김용규/직장인 : 요즘 밖에서 사먹기 비싸잖아요. 돈도 절약하고 어머니나 누나가 해주는 음식을 직접 먹어서 맛있어요.] 도시락 열풍을 타고 서울의 대형마트에서는 보온 도시락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민아/서울시 등촌동 : 다들 사먹는 음식에 대한 불신이 강해서, 사먹는 것보다 싸게 먹고 안전할 것 같아요.] 최근 들어 보온 도시락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최병진/할인점 관계자 : 지난 분기에 대비해서 약 3배 정도 늘어났다.

학부모들이 많이 찾고, 젊은 직장인들도 많이 사가고 있습니다.

] 지난 해까지 학부모 일색이던 보온 도시락의 주 고객층도 젊은 직장인에서 등산을 즐기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해졌습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보온 도시락은 국산과 일본제품을 합해서 모두 100여종입니다.

가격은 디자인과 용량에 따라서 다양한데요. 국산품은 2만원이고 일본 제품은 국산제품에 비해서 2배 가량 더 비쌉니다.

보온 도시락의 용량은 450리터에서 1500리터까지 다양한 제품이 선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창 먹성이 좋은 청소년을 제외하고 작은 용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통 많이 나가는 사이즈는 500~1000사이가 많이 나가고 있어요. 작은 사이즈가 잘 나가죠.] 과거 밥과 국 ,반찬으로 대표되던 보온 도시락의 용기 디자인도 휠씬 다양해졌는데요. 밥과 국, 반찬을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과 용도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분리형이 대표적입니다.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용기 디자인은 분리형인데요. [최병진/할인점 관계자 : 밥통만 있는 것과, 반찬통이 두개가 포함되는 것, (반찬통이) 하나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도시락만 되는 건 국통 겸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제일 잘 나가는 건 밥통 하나랑 반찬통 하나가 있는 것입니다.

] 또한, 기능성도 높아져서 죽통을 겸할 수 있고 차가운 반찬과 뜨거운 반찬을 분리할 수도 있습니다 . 한편, 보온밥통 뚜껑에 공기 주입기를 부착해서 온도차이 때문에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 취향에 따라서 제품을 선택해야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보온 도시락의 생명은 보온성입니다.

밥통과 반찬통이 따로 분리된 제품이 가장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김시영 사장/보온 도시락 제조사 사장 : (일체형은) 조금 보온력이 떨어지고, (분리형중에서도 ) 입구가 작고, 마개에 바킹이 부착돼 있어 있어서 완전히 밀폐가 되는 제품을 사시면 보온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올 겨울에는 정성이 가득한 보온 도시락으로 가족의 건강과 외식비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저작권자(c) SBS & SBSi All right reserved.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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