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소폭 상승.."추운 겨울이 온다"

2005. 11. 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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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지난 주말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4일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0.16달러(0.3%) 오른 배럴당 57.69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난방유의 80%를 소비하는 동북부 지역에 주말부터 추위가 닥친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펜실베니아 스테이트 칼리지의 기상학자 데일 몰러는 "이번 주말부터 캐나다, 미국 동북부 지역에 추운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며 "2~3주는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 동아시아의 날씨도 예년보다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주리 소재 날씨 전망회사인 웨더 데리버티브즈도 오는 21일까지 북미 지역 가계의 난방유 수요가 예년보다 1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주 전 웨더 데리버티브즈는 미국 난방유 수요가 예년에 비해 36%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날씨를 이유로 전망을 급선회했다.

피맷 USA의 마이클 피츠패트릭 부사장은 "이번 주말부터 날씨가 좀 추워질 것이며 이에 우려하는 트레이더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겨울 초입 날씨는 아직 온화한 편이지만 날씨가 유가 상승을 이끌 위험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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