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립도서관 휴관일 주말로 변경..주민 반발

2005. 10. 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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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시립도서관 5곳의 휴관일을 매주 월요일에서 주말로 바꾸기로 해 학생 등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는 시립도서관의 휴무일 변경을 위한 '시립도서관 운영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입법예고는 지난 10일 끝났다.

개정안에 따르면 마두·화정도서관은 일요일, 행신·원당·백석도서관은 토요일에 각각 휴관한다. 그 동안은 공휴일과 격주로 월요일에 도서관을 개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편의주의적 행정이라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고양시민회는 "주말에 도서관을 많이 찾는 학생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공무원들의 근무 편의만을 위한 조치"라며 "개정안 무효화와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자유게시판에도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김용주씨는 "고양시는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며 "요일별로 이용률을 분석, 가장 낮은 날을 휴무일로 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상호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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