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화재 잇따라

2005. 10. 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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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깨진 창문 사이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은 오늘 아침 7시 반 쯤 부산시 재송동의 이 빌라 2층에서 처음 시작된 뒤, 20분만에 윗층까지 모두 태우고서야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10여 명이 놀라 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담배냄새를 없애준다는 말에 창가에 촛불을 켜고 잤다는 집주인 40살 김모씨의 말에 따라 이 촛불이 커튼에 옮겨붙어 불이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 두시간 쯤 뒤에는 전북 김제시 흥사동 흥복사에서 불이 나 4백년전 지어진 대웅전 내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이 불로 안에 있던 전북 유형문화재 '목조삼존불 좌상' 등 불상 3개와 동종도 같이 타버려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보다 앞서 오늘 새벽 0시 반에는 서울 청계천 바로 옆 의류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점포 네 곳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습니다.

상인들은 지난 5월에도 바로 옆 건물에서 불이 나 경비원까지 숨졌는데도 또 불이 났다며 분노했습니다.

[김정희/광장시장 상인 : 또 같은데서 불이 난거예요. 장사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전재산 걸고 하는데...]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화재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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