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의 '보고싶다', 日 인기그룹 '딘' 리메이크

2005. 8. 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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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가수 김범수의 '보고싶다'가 일본 인기그룹 딘(DEEN)에 의해 리메이크 된다.

'보고싶다'의 일본 소개는 이번이 총 네번째로 이미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일본 방송으로 소개된바 있으며,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손하는 '아이따이'(보고싶다)로 싱글앨범을 발매해 오리콘 싱글차트 15위를 차지했었다. 또 김범수가 직접 일본어 버전으로 리메이크해 일본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딘의 리메이크는 일본에서 인기있는 가수가 직접 불렀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딘은 일본의 남성 3인조 그룹으로 1993년 싱글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으며, 1994년 첫 정식 앨범 '딘'을 발표한 후 총 10장의 앨범과 30장의 싱글, 1개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또 지난 달 27일 발매된 일본의 인기그룹 스마프(SMAP)의 정규앨범 '샘플방'에는 한국인 프로듀서 안정훈의 신곡이 실렸다. 아직까지 일본 내의 메이저 가수에게 있어 한국인이 작곡한 곡이 수록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같은 현상은 한국대중음악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말해준다.

'보고싶다'의 윤일상 작곡가와 안정훈 프로듀서가 소속된 내가네트워크㈜는 "이 같은 일은 그 동안 추진해왔던 프로듀서 해외진출 및 음악저작물의 수출작업이 결실을 맺은 첫 번째 사례다"며 "향후 아시아뿐만 아닌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프로듀서들이 직접 현지 음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고싶다'를 부른 김범수. '보고싶다'는 일본 인기그룹 '딘'에 의해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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