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검.경에 떡값 돌려 파문
【아산=뉴시스】
충남 아산시장이 지난해 설 명절을 전후해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 소위 잘 나가는 권력기관에 거액의 떡값과 전별금을 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무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아산시청 A국장을 상대로 아산시장과 부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총리실 관계자는 A국장을 상대로 지난해 설 명절을 전후해 검찰과 경찰 등에 떡값과 전별금을 돌린 경위와 사실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국장은 "지역치안을 위해 애쓰는 검사와 경찰 간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 뿐"이라며 "당시 업무추진비 700여만원을 전별금과 식사비 등으로 썼다"고 말했다.
당시 총무과장이었던 A국장은 천안지청과 아산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인사발령을 앞두고 있는 검사와 경찰간부들에게 20만원씩 전별금을 제공했다.
반면 당시 천안지청에 근무했던 한 검사는 "아산시 공무원으로부터 직접 전별금을 받지는 않았다"며 "전별금을 받은 사실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의혹을 사고 있는 한 경찰 간부 역시 "당시 떡값이나 전별금 문제로 내부조사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특별히 문제될게 없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실 합동점검반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아산시청에 대한 암행감찰을 벌였으며 이후 검찰과 경찰 등이 벌인 자체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찬우기자 cwj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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