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메리케이와 화장품 공급계약 체결

2005. 8. 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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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 이경수)는 세계적인 다국적 화장품 직판 회사 미국 메리케이(Mary Kay)와 약 52만달러 규모의 미백 기능성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와 호주 지역에 공급되는 초도 공급 계약이며, 앞으로 남미와 캐나다 등으로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추가 발주를 위한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이 코스맥스 측 설명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코스맥스는 미백 크림, 에센스 등 기능성 화이트닝 화장품 7종을 올해 하반기부터 메리케이 본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각국과 호주 등지에 공급하게 된다"며 "단일 판매 계약이 아닌 추가 발주가 이루어지는 장기 공급 계약으로 알려져 수출 증대를 통한 매출과 순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메리케이측과 지난 1년 6개월 전부터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실사 결과 우리의 기술력과 설비 모두가 최고 수준이라는 의견을 보내왔다"며 "추가 공급 계약이 체결되는 내년부터는 코스맥스에서 생산한 제품이 캐나다를 비롯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까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리케이는 1963년 미국 텍사스의 달라스에서 설립된 회사로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 약 30개국에 현지 법인이 있으며, 약 40억불(약 4조원 규모)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화장품 직접판매 회사다.

이경수 코스맥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이미 로레얄 등과의 계약에서 증명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 받게 되었다는 점과 우리 회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와 파트너쉽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현재 매출의 약 10% 정도인 직접 수출과 이와 비슷한 10%의 간접 수출 비중을 점차 늘려 전체 총 수출액을 30% 이상까지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동욱기자 dwlim@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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