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李회장 자택 누수기사 '사실 무근'
[edaily 윤진섭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15일 CBS 노컷뉴스가 보도한 이건희 회장의 자택 누수 기사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건설측은 "이건희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은 아직 시공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며, 조경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비를 막기 위한 방수공사는 이미 끝난 상태로, 입주 후 진행되는 AS를 누수 보강공사로 잘못 본 듯 하다"고 밝혔다.
삼성건설은 또 이상대 사장이 하자・보수공사를 직접 챙기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기사대로라면 지금도 이상대 사장이 현장에 가 있어야 하지만, 최근엔 업무를 처리하느라 분당 회사에서 상주하다시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새 집에 비가 새 안방 천정을 적셨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왜 이런 보도가 나오게 됐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삼성건설은 기사에 쓰인 공사중인 주택 사진도 이건희 회장 자택이 아닌 차녀 이서진씨의 집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마련된 이건희 회장의 새 저택은 정부 고시가격 74억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2년 4월에 착공해 2년 3개월만인 2004년 7월에 완공됐다.
대지면적 646평, 연건평 1033평으로 지하 2층, 지상 2층 구조로 돼 있는 이 회장의 집은 첨단 방재・방범 시설과 함께 영상 회의실, 체육관, 손님 접견실 등도 마련돼 있는 최고급 건축물이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7일 막내딸과 함께 이 곳으로 이사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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