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공사중 낙석사고 40대 사망

2005. 7. 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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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일 전국적으로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택, 농경지 침수, 도로통제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2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이번 한주간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머물면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자정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 10~40㎜, 남부지방 20~60㎜, 제주도, 울릉도.독도, 서해5도, 북한 5~10㎜ 등이다.

1일 오후까지 강수량은 서울 55.0, 양평 113.0, 이천 73.0, 강원 홍천 130.5, 원주 104.7, 태백 137,5. 속초 122.0, 충북 충주 103.0, 제천 105.5, 부여 62.0, 전북 부안 107.0, 정읍 120.5, 장수 119,0, 임실 143.0, 광주 68.5, 경북 봉화 100.5, 영주 115.5, 부산53.0, 경남 합천 82.0㎜ 등이다.

▲인명피해, 주택. 농경지 침수 1일 오전 9시께 경북 영주시 이산면 두원1리에서 권모씨(66.여)가 논물을 보러 나갔다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경북지역 폭우로 유원지 등에 갇혀있던 행락객 100여명과 등산객 240여명, 저지대지역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30일 1시간만에 136.5㎜의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남양주지역은 화도읍과 와부읍, 퇴계원 등 8개 읍.면.동의 주택 68동이 일부 침수됐고, 구리시 수택1동과 교문2동의 주택 7동도 침수됐다가 이날 새벽 3시께 물이 빠졌다.

또 가평군 북면과 의정부 일대 가로수 12그루와 가로등 1개가 강풍에 인도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서는 낙뢰로 변압기가 파손돼 인근 주택 30가구에 4시간 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강원도에서는 주택 20동과 공공시설 담장시설 8곳이 파손됐고 춘천시에서 가로수 4그루가 비바람에 쓰러지고 강촌면 일대 700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또 1일 오전 6시30분께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25미터 제방이 무너져 1만여평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 이보다 앞선 30일 밤 11시40분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지역에서 낙뢰가 변압기를 때려 이 일대 300여가구가 정전됐다.

서울은 종로구 신영동 고지대에서는 돌이 굴러 떨어지는 피해로 빌라 주민 12명이 대피했다.

▲도로통제, 낙석사고 1일 오전 8시20분께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국도35호선 도로에서 낙석방지를 위한 사면공사 도중 50t 가량의 돌이 쏟아져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국도35호선에서는 도로 일부가 빗물에 유실됐다.

경북지역 호우로 동해안 항.포구에는 선박 435척의 발이 묶였으며 출항했던 배 81척이 어항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기도에서는 양평군 청운면 용두2리~갈운1리 국도 6호선이 폭우로 60m가량 유실됐으며 경기북부권의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올라가 의정부시 금오동 하동교부터 장암동 7호선 차량기지까지 4㎞ 구간 자동차전용도로가 30일 새벽 3시께부터 전면 통제됐다.

또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아파트앞 지하차도에 이날 새벽 2시30분께부터 새벽 5시까지 일시적으로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남양주시 평내동 평내파출소 앞 46번 국도 일부구간의 차량통행도 제한됐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상암 지하차도도 1일 오전 8시20분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됐다가 물이 빠지면서 오전 11시부터 소통이 재개됐다.

강원도에서는 횡성군 안흥면에서 평창 방림면을 잇는 42번 국도에 10여t의 토석이 도로를 덮쳐 차량 통행이 부분 통제됐다.

또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 421번 지방도와 삼척시 하장면 역둔리 424번 지방도에서는 각각 60, 70여t의 낙석이 발생해 통행이 제한됐다.

이밖에 포항과 울산, 목포와 여수공항의 시정이 좋지않아 이들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가 결항됐고 여객선도 3개 항로 4척이 통제됐다.

최경환기자 kh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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