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항문외과 성업 왜?

2005. 6. 3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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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북지역에 유독 항문외과가 많을까.’ 전북지역에서 개업한 대장・항문외과가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30일 개원한 680명의 전문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북지역 병원이 34곳으로 인구와 GRDP(지역내 총생산)가 비슷한 충북(18곳), 전남(24곳)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개원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127곳이었고 서울(109곳), 부산(63곳), 대구(40곳)에 이어 전북이 5번째였다. 게다가 전주 등에서 개업한 항문외과는 최근 의료업계 경영난과 달리 대부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항문외과가 전북에서 성업중인 데는 지역주민들의 과식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주 우리들항문외과 박철영 원장은 “대장・항문성 질환은 대부분 스트레스와 과식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전주의 경우 풍성한 상차림으로 많이 먹게돼 대장관련 질환자가 느는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박용근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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