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구 나이지리아,승부차기 승리..브라질 아르헨티나 모로코 등 '4강'

2005. 6. 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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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가 세계 청소년(U-20)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한다.나이지리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케르크라데 파크스타드 림버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시종일관 모로코를 압도한 끝에 3-0으로 낙승,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나이지리아는 브라질에 2-1로 승리한 아르헨티나와 오는 7월 3일 유트레히트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나이지리아의 결승 진출은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이후 16년만이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포르투갈에 0-2로 패배, 준우승에 그쳤다.또한 나이지리아는 2001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4년만에 결승에 오르는 기록도 남겼다.가나 역시 1993년 호주 대회와 2001년 대회에서 두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1993년은 브라질, 2001년은 아르헨티나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었다.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모로코와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이날만큼은 모로코보다 실력이 한 수 위였다.스코어 3-0, 슈팅수 22-6이 말해주듯 나이지리아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것.나이지리아는 계속해서 모로코의 골문을 두들긴 반면 모로코는 나이지리아의 수비를 제대로 뚫지도 못한 채 번번이 실점위기를 힘겹게 넘기곤 했다.실점위기를 가까스로 넘겨온 모로코가 나이지리아에게 골문을 열어준 것은 전반 34분.나이지리아의 오루바요 아데페미가 모로코 진영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횡패스한 볼을 타예 타이워가 모로코 골문 오른쪽 방향으로 강하게 왼발슛을 날렸고 이것이 그대로 골네트를 출렁거리게 만들었다.이후 나이지리아는 모로코의 골문을 계속 두들겼고 모로코로서는 전반을 0-1로 뒤진 채 끝낸 것이 그나마 천만다행이었다.하지만 나이지리아는 후반 중반 모로코를 KO시켰다.나이지리아는 타이워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아데페미가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5분 뒤 치네두 옥부케가 쐐기골을 날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모로코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35분 무신 야주르, 경기종료 직전 리다 돌야잘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어쩔 도리가 없었다.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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