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戰 응원물결로 전국 "후끈"(전국종합)

2005. 6. 2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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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6월의 마지막 주말인 25-26일 북한 주민 3명이 서해상을 통해 배편으로 귀순하는 등 전국적으로 크고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사건.사고 = 26일 오전 10시 40분께 백령도 레이더기지에서 월남하는 북한 선박(1t 철제 동력선)을 발견, 연락을 받고 출동한 해군이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예인했다.

북한 구미포구 용현에서 25일 오전 출항한 이 선박에는 홍모(39)씨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관계 당국에 인계돼 귀순 경위 등을 조사받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시 2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 모 국밥집 앞 도로에서 부산교도소 방면으로 달리던 정모(45)씨의 쏘나타 승용차가 국밥집 건물 담벼락을 들이받아 정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동승한 이모(44.여)씨가 중상을 입었다.

25일 오후 오후 7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 최모(26)씨의 집에서 생후 1개월된 최씨의 아들이 분유를 먹으면서 잠이 들었다 기도가 막혀 질식해 숨졌고, 9시 30분께는 광주시 오치동 자신의 집에서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던 이모(7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25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모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18층에서 작업을 하던 송모(52.여)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고, 오후 3시 50분께는 인천 마전동 한 식당에서 화장실 철거작업을 하던 임모(43)씨가 무너져 내린 화장실 지붕에 깔려 숨졌다.

같은 시각에 경북 경주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7도 육박하는 더운 날씨 속에 성동시장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2시간 여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이 찜통 더위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화재 = 26일 오전 5시20분께 전북 김제시 황산면 남산리 추모(45)씨의 자동차부품 재활용공장 폐타이어 야적장에서 불이 나 이 공장과 바로 옆 박모(32.여)씨의 참기름 생산공장으로 옮아붙어 야적장과 공장 3채 등 300여 평을 태워 8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40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15대를 동원했으나 폐타이어가 타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야적장에 전기시설 등 불이 날 만한 시설이 없는 점으로 미뤄 누군가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이 보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0분께는 울산시 남구 삼산동 모 노래방 건물 1층 계단 벽에 설치된 배전반 기계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으면서 3,4층에 있던 노래방 손님 6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님 김모(25)씨 등 2명이 손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채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이 밖에도 지난 25일 오후 11시30분께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장 2층 떡집에서 불이나 떡집 등 점포 2곳을 모두 태우고 50여분만에 진화됐고, 오후 1시 30분께는 전남 무안군 청계면 서호리 S농장에서 불이나 이 농장 주인 배모(44)씨가 질식해 숨지고 돼지 7천여마리가 불에 타 폐사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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