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나라자동차, 본사이전

[머니투데이 김성희기자]교원나라자동차보험이 교육계 자동차보험 시장의 47%를 점유하는 등 직능단체 전문 자동차보험사로 특화에 성공,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듀카자동차보험"은 매출 기준으로 48만대로 추정되는 교육계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3월 한달간 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교직원등 교육계 가족 2명 중 1명이 교원나라자보를 선택한 셈이다.

고객충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갱신율에서는 평균 94%로 업계 최고를 달리고 있다. 손보업계 평균 갱신율은 71~72% 수준이다. 또 자동차보험사의 손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손해율은 2004 회계연도 평균 70%를 기록, 업계 평균 73%보다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생보험사가 이처럼 짧은 시간에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린데 대해 교원나라 관계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고 타깃고객에 대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사업초년도 마케팅 총 비용 대비 총계약건당 효율성도 에듀카가 건당 1만5000원으로 타사보다 월등히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타깃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핵심매체를 선정, 마케팅 비용을 집행한 결과라는 것이 교원나라측의 설명이다.

보상서비스는 "학교별 보상처리 전문가제도"를 통해 사고처리와 관련된 각종 업무를 처리하고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이 근무하는 학교에 직접 방문해 서비스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 호평을 받고 있는 이유다.

교원나라는 교직원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해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잠재위험을 고려한 "선생님 특약"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는데, 이 특약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교직원이 자동차, 여행, 레저, 문화, 쇼핑 등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기업은행・BC카드사와 제휴한 멤버십카드인 "에듀카드"를 출시, 호응을 얻었다.

또 자동차 정비와 관련 전국 우수정비점과 제휴한 "에듀카 정비점"을 통해 20개 항목 무료점검, 9개 항목 무료보충 및 교환, 14개 항목 정비공임 10%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교원나라자보 박영보 사장은 "교원나라는 규모를 놓고 경쟁하지 않고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한다"며 "교원나라가 모범적인 온라인 보험사로서 표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희기자 shkim@moneytoday.co.kr<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