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본 '울트라맨'의 미스터리

2005. 6.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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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8시 30분 재능방송(JEI방송)에선 `울트라맨티가`가 방송됐다. 96년 9월부터 8월까지 일본에서 방영된 `울트라맨티가`는 울트라맨 시리즈중 하나다. 특수촬영물 `고지라`를 만든 쯔부라야 프로덕션에서 의해 만들어진 `울트라맨`은 1966년 1월부터 6월까지 방영된 `울트라Q`가 시리즈의 원조다. 이후 최근까지 시리즈가 이어지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한다. <울트라 Q>(1966년 1월-1966년 6월)을 필두로 <울트라맨> (1966년 7월-1967년 3월), <울트라 세븐> (1967년 10월-1968년 9월), <돌아온 울트라맨> (1971 년 3월-1972년 3월), <울트라맨 에이스> (1972년 4월-1973년 3월), <울트라맨 타로> (1973년 4월-1974년 4월), <울트라맨 레오> (1974년 4월-1975년 3월), <더 울트라맨> (1979년 4 월-1980년 3월), <울트라맨 80> (1980년 4월-1981년 3월), <울트라맨 그레이트> (1990년 9월부터 전 6편 발매), <울트라맨 파워드> (1993년 12월부터 전 7편 발매), 최신 TV판 <울트라맨 티가> (1996년 9월-1997년 8월), <울트라맨 다이나>(1997년 9월-1998년 7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울트라맨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면서 울트라맨을 전문적으로 분석한 책들도 생겨났다. `공상비과학대전2`(대원씨아이)이 그중 하나다. 이 책은 울트라맨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진 주인공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울트라맨의 오류가 하나하나 밝혀진다. 울트라맨은 평상시 인간 상태에서 순식간에 변신과정을 거쳐 거인으로 탈바꿈한다. 시리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40-50m 키에 3만 5천-5만 8천톤의 몸무게다. 생물이 거대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분이 공급돼야 하지만 작품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책은 만약 울트라맨이 제대로(과학적으로) 변신한다면 엄청난 재앙이 온다고 지적한다. "모로보시 단의 체중을 70kg으로 하고, 변신할 때마다 인간의 성장기 급의 효율로 성장한다고 하자. 3만 5천톤이 되기 위해서는 3만 4,999톤 930킬로그램을 늘리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를 위해서는 128배, 즉 420만 톤을 먹지 않으면 안된다. 스테이크로 해서 소 840만 마리 분이다. 일본 전국에서 길러지고 있는 소의 총 수는 265만 마리이다. 단의 단 1회의 변신으로 일본의 소는 전멸해 버린다." 적절한 영양분이 공급된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성장을 하기 위해선 세포분열이 이뤄져야 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방금 수정된 어류나 양서류가 30분에서 1시간만에 2개로 나뉘는 걸 가정했을 때 단이 울트라맨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9시간 반. 19회 세포분열을 가정한 시간이다. 괴수가 나타나기 한참 전부터 변신에 들어가야 된다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변신에 성공해도 울트라맨은 적을 무찌르지 못한다. 뇌의 문제 때문이다. "울트라세븐이 미크로화하면 체중이 58억 분의 1이 되는데, 이때 뇌도 58억분의 1이 될 턱이기 대문이다. 인간의 뇌에서 사고나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은 140억개의 세포로부터 이루어져 있는데, 이것이 58억분의 1이 되면 2.4개가 되어버린다. 뇌세포가 겨우 2개! 이래서는 기억의 대부분을 잃어버리는 것은 당연하고 사고력도 없어져버린다." 책은 울트라맨의 비행도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물체가 공기 중을 운동하면 반드시 공기저항을 받는데 울트라맨 체형은 나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3만 5천톤의 거인이 마하 5로 날아야 하는데 몸이 너무 날씬한게 문제다. 양력을 받아 뜨기 위해서는 몸이 지금보다 4.2배 넓어져야 한다고 설명하다. 즉 넙치와 같은 체형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과학의 눈으로 보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 만화나 특수촬영물의 세계엔 넘친다. 그러나 매니아 세계에선 무심코 넘겼던 부분들을 따지면서 즐거움을 삼는 이들이 있다. 패러디와 또다른 즐거움을 `공상비과학대전`에서 맛볼 수 있다. 한편 책의 저자는 과학 강사인 야나기타 리카오다.[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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