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화재 등 사고 잇따라(전국종합)

2005. 6. 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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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6월 들어 첫 휴일인 5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가 나들이 차량들로 붐빈 가운데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또 초여름 날씨 속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2건이나 발생하는 등 수상 안전사고도 여러 건 발생했다.

오전 11시50분께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명월2리 상실내교 인근 58번 국도를 달리던 박모(42.서울 동대문구)씨의 승용차가 운전 부주의로 도로변 10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씨의 아내 이모(46)씨 등 3명이 숨지고, 박씨가 크게 다쳐 인근 강원대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박씨 등은 자신이 소속된 서울 동대문상인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강원도 화천 대성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한 뒤 귀경하던 길이었다.

앞서 오전 8시25분께 전남 영암군 덕진면 왕복 2차로에서는 도포면쪽으로 가던 1t 트럭과 마주 오던 군내버스가 충돌, 트럭 운전사 전모(68)씨가 숨지고 군내버스 운전사 박모(54)씨와 승객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오전 1시 20분께에는 대구시 북구 복현동 복현5거리에서 김모(29)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17% 상태로 자신의 승합차를 몰다 열쇠수리점과 모 휴대전화 대리점으로 돌진, 휴대전화 대리점 등이 크게 파손됐다.

물놀이 사고도 속출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경북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영강천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박모(13.중1년.대구 달서구)군과 전모(14.중2.대구 달서구)군이 수영 미숙으로 물에 빠져, 박군을 구하러 물에 뛰어든 아버지(46)와 박군이 함께 익사했다. 그러나 전군은 아버지(44)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2시40분께는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 건평포구 선착장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최모(7)군이 물에 빠져, 뒤따라 구하러 뛰어든 아버지(38)와 함께 익사했다.

이들 부자는 100여m 떨어진 초소에서 경계근무중이던 해병대 병사 2명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오후 2시30분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앞바다에 고동을 따러 나갔던 최모(39.옥포2동)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전국의 주요 산에 등산객들이 몰린 가운데 낮 12시20분께 경남 밀양시 산내면 구만산 구만폭포 부근에서는 고교 동문 20여명과 함께 산행을 하던 이모(45.대구시 북구)씨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오전 7시, 6시께는 각각 경남 하동군, 산청군쪽 지리산에서 산행을 하던 박모(47.여.양산시 하북면)씨와 이모(41.서울시 영등포구)씨가 저체온증과 다리마비 증세를 일으켜 헬기로 구조되기도 했다.

오전 3시께는 북한 고성군 고성항 해금강호텔 객실에서 관광객 정모(37.Y연구원 부장)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정씨의 아내(33)가 발견, 금강산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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