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존] 신입사원 에릭 "뻘쭘사건" 캡처

2005. 5. 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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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주 기자]`신입사원" 송이사 역 인기로 홈피 하루 4만 폭주MBC TV 인기드라마 `신입사원"엔 에릭 만 있는게 아니다. 또 한가인 오지호만 있는 것도 아니다. 바로 송이사 김일우. 산업스파이를 조작하고, 또 한가인까지 집적(?)대기도 하는 희대의 악역. 하지만 전화위복이라고 에릭이 산업스파이 조작을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비록 파견직이지만 한가인이 복직하는데도 일등공신이 됐다. 한때 외국으로 쫓겨나기까지 했지만, 그는 절대 죽은게 아니란다. "신입사원" 송이사 연기 "커리스마"의 비밀은? 무서울정도로 냉정하면서도 한편으론 귀여운 그의 캐릭터에 "중독"됐다는 팬들이 많아졌다. 이 때문인지 산업스파이 건으로 회사에서 좌천된 그는 지난주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인기요? 저도 의외예요. 이에 연연하거나 흥분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송이사의 탈(?)을 벗은 연기자 김일우는 소탈하고 차분한 모습이다. 차가움과 코믹함 "의외의 미학" 극중 송이사는 차가움과 코믹함의 상반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미학"을 선사한다. 권위적인 송이사가 미옥(한가인)에게 잘보이기 위해 작은 손거울로 머리를 매만지거나, 지나가는 미옥을 보고 닫히는 엘리베이터를 손으로 멈추는 장면 등은 차라리 "귀엽다"는 표현이 어울린다."악역이지만, 순수한 인물로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미옥을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그를 "코믹연기의 달인"으로 각인시킨 것은 영어발음 연기. 극중에서 뉴요커임을 자처하는 송이사는 ‘커리즈마, 커즈메릭, 엑쉘’ 등 가끔씩 지나치게 억양과 엑센트를 살린 영어로 해외파들을 풍자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설정이라기보다는 대본을 보고 연구를 많이 하죠. 이왕이면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고자 노력하고요. 제가 뉴요커는 아니고 아버지가 뉴욕에 사시기는 해요(웃음) " 주성치 코미디 좋아해… "바람은 불어도"가 연기 전환점 카리스마와 코믹함. 이것은 마치 많은 뭇 남성들이 이상형으로 제시하는 "청순한 글래머"처럼 쉽게 양립할 수 없는 명제다. 연기에서나마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지난 85년부터 쌓인 그의 오랜 연기 경력일터. "주성치나 찰리 채플린의 코미디를 좋아해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가 연기의 전환점이 됐죠. 3류 작곡가 역을 맡았는데, ‘모자람의 미학" 을 배우는 기회였어요“고 이낙훈 선생이 “연기자는 뱀처럼 허물을 벗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말을 마음 깊숙이 간직한다는 그는 ‘TV소설 찔레꽃’을 비롯해 "발리에서 생긴일","유리화"등에서 강한 이미지를 심었다.에릭은 착하고 지섭인 믿음직스럽고 최근 기업드라마로 각광받는 그는 공교롭게도 드라마들을 통해 에릭, 조인성, 소지섭, 이동건 등 당대 최고의 남자스타들과 공연했다. 후배들에 대한 그의 평가는 어떨까 “에릭은 사교적이진 않지만, 착하고 성실해요. 인성인 귀엽고, 지섭인 믿음직스럽죠. 동건인 신사적이고” 늘 즐거울 것 같은 그는 “예민하고, 부끄러움도 많이 타는 성격이에요. 전형적인 A형이죠. 불면증에 시달린 적도 있고"라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최근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는 패턴이 결과보다는 과정을 많이 즐기시는 것 같아요"특히, 그는 요즘 인터넷으로 팬들의 사랑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가 직접 댓글을 단다는 기사가 나간 당일날 미니홈피에 4만명이 방문했고, 지금도 하루에 5천명씩 꾸준히 들어온다. 여기저기서 인터뷰와 토크쇼 섭외가 끊임없이 들어오지만 "‘신입사원’ 이후로 모든 스케줄을 미뤘다"는 그는 인터넷으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만큼 인터넷을 통해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인터뷰 끝까지 마음맞는 작가와 연출로 그 공을 돌리는 김일우. 또 어느날 우연히 맞닥뜨리게 될 그의 "연기 커리즈마"를 보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즐거울 것 같다.[드라마 "신입사원"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는 탤런트 김일우, 사진 제공 = LK제작단](이은주 기자 er@mydaily.co.kr)-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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