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칭, 10대女 2명 납치..1시간여만에 탈출

2005. 4.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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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화창한 날씨를 보인 4월 마지막 주말 부산의 한 대형할인점에서 쇼핑객이 도둑으로 몰려 감금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100억원대의 밀수품과 밀입국자를 실은 배가 전남 해상에서 검거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사건 = 부산인권센터는 "김모(52)씨가 지난 9일 오후 모 할인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물건을 싸다 할인점 직원에 의해 지하 1층 보안사무실로 끌려가 몸 수색과 함께 절도사실을 자백할 것을 강요당해 진상을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3시간여 동안 험악한 분위기에서 감금됐다 풀려났으며 문제가 불거지자 할인점측이 집으로 생필품을 보내 입막음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할인점측은 "김씨가 절도 의심 행동을 해 경찰이 올 때까지 김씨를 데리고 있었을 뿐이며 생필품은 김씨가 생활고를 호소해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목포해경은 24일 오전 1시 5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동쪽 16㎞ 해상에서 중국산 참깨와 뱀, 비아그라 등 100억원대의 밀수품과 밀입국자 5명을 태우고국내로 들어오던 목포선적 노영호(7.93t)와 밀수범 K(50)씨 등 5명을 검거했다.

이에앞서 23일 오후 8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모 아파트 201호 화장실에서 김모(17.고2)양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4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양이 심한 우울증 증세로 1년 전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의 말에 따라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 23일 오전 9시께 충남 금산군 복수면 다복리 도로에서 방모(41)씨가 몰던 스펙트라 승용차와 15t 덤프트럭(운전사 노모.27)이 충돌, 방씨와 함께 타고 있던 김모(여.47)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어 오후 2시 25분께 경남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 나전주유소앞 도로에서 생림면에서 김해시내 쪽으로 가던 1t 화물차(이모.34)가 길을 건너던 김모(59.김해시 어방동)씨를 치어 김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바다 안전사고도 잇따라 23일 낮 12시50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 동방 3마일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 잠수기선 강진호의 잠수부 최모(49)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으며 오후 2시께에는 인천시 중구 영종동 을왕리 해변 갯바위에 있던 임모(37.인천시 계양구 병방동)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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