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학표, 장세동 측근 만났다(제5공화국)

2005. 4. 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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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이경호기자]MBC TV "제5공화국"에서 전 안기부장 장세동 역을 맡은 탤런트 홍학표가 드라마 촬영 시작 전 장씨의 최측근을 만났다고 밝혔다.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본사에서 열린" 제 5공화국"(유정수 극본, 임태우 연출) 기자시사회에 참가한 홍학표는 "드라마 촬영 전 장세동 씨의 최측근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와 함께 저녁을 했다"고 고백했다. 장씨의 육사후배라는 이 측근은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홍학표에게 "연기좀 잘 해달라"고 말했다는 것.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는 이루어졌으며 그는 "멋있는 분이니까 있는 그대로만 묘사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홍학표는 장씨의 청문회 테이프, 측근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캐릭터 분석을 했으며, 실제 이날 상영된 "제 5공화국"에서 장씨의 외모와 말투, 특유의 눈빛이 매우 흡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학표는 "개인적으로 장세동씨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근 백담사에서 권력에서 물러나 귀향살이를 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대화하는 장면을 찍었다"며 "이때 "각하가 결정하신 일이라면 무조건 따르겠다"는 장세동의 대사가 있었다. 자신이 믿는 주군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역사적 사실을 배제한채 생각한다면 충분히 남자로서 매력있는 사람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실제로도 동국대 선후배 사이인 이덕화와 홍학표는 "드라마 속에서 육사선후배 사이이며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두 주인공의 모습을 사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그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용산에 있는 군인 의류상에 가서 자신에게 꼭 맞는 군화를 구입했다"는 등 인물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였다. 홍학표가 맡은 장세동 역은 안기부장에 취임하는 드라마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제 5공화국"은 총 50회로 기획됐으며, 오는 23일부터 방송된다.["제 5공화국"에서 장세동 전 안기부장 역을 맡고, 최측근을 만났다고 밝힌 홍학표. 사진제공=MBC](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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