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종로5가역 화재.. 30분간 운행중단

2005. 4. 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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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불이 나 1호선 전동차 운행이 40여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부산 국제시장내 신성상가에서 불이 나 4층건물을 모두 태웠다.

14일 오후 8시24분쯤 서울 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 지하 1층 상가 한 점포 리모델링 현장에서 불이 나 점포를 모두 태우고 18분 만에 꺼졌다. 역 주변 노점상 엄모씨(57・여)는 “갑자기 전기가 나가고 길 건너 보령약국쪽 지하에서 연기가 올라오더니 다른 출구에서도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역내 경비원 김모씨(61)가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질식,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지하 역사에 연기가 가득 차 서울역~청량리 양방향 지하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9시26분까지 중단됐다. 연기는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야 빠졌다. 이날 불로 지하철 운행이 48분간 중단돼 퇴근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화재진압후 경찰과 소방서, 지하철역 관계자 사이에 대피지시와 상부보고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서로 이를 맞추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9시20분쯤 부산 중구 신창동 국제시장내 신창상가 건물에 불이 나 건물 3개동 가운데 1개동 점포가 모두 불에 탔고 나머지 2개동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이날 불은 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끝낸 뒤 일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가 출동, 진화에 나섰으나 진입로가 좁은 데다 점포가 대부분 옷가게여서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심희정・부산|권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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