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년간 독도 포함 안된 日 지도집 공개

2005. 4. 14. 01: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한국 땅’임을 증명하는 일본 고지도를 발굴해 화제가 됐던 귀화 일본인 호사카 교수가 독도가 없는 시마네현의 지도를 공개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15일 CBS TV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에 출연, 지난 이미 공개한 바 있는 에도시대와 메이지시대 정부 지도 7점을 포함, 모두 11점의 ‘독도 없는’ 지도를 공개한다.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한 시마네현 옛 지도 발굴... 독도는 없었다! 특히 호사카 교수는 지난달 16일 ‘독도 도발’을 감행한 시마네현의 옛 지도(1935년)를 공개, 독도가 빠져있음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일본이 과거부터 독도를 실효지배 해왔으며, 1905년 시마네현에 공식 편입시켰을 뿐”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따라서 이번 지도 공개는 일본측 주장이 명백한 허구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일본의 독도 침탈이 전쟁포기와 군대보유 금지를 명기한 평화헌법의 개정과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사전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전범처리, 과거사 참회, 배상 등에서 투철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독일과 달리 일본이 군국주의 부활로 나아가는 것은 패전 후 일본이 과거청산에 실패했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호사카 교수는 “다만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있고 한국을 좋아하는 일반 국민들을 일본 정부와 우익들로부터 구별해야 한다”며 “노무현 정부의 ‘대일 신독트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은 패전 후 과거청산을 하지 못했기 때문 호사카 교수가 출연할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15분(재방송 오후 10시15분/16일 낮 12시) 스카이라이프 162번과 각 지역 케이블을 통해 방송된다.

한편 시사평론가 정범구 박사가 진행하는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는 매주 사회적 핫이슈의 당사자와 화제의 인물을 초대, 빠르고 직설적인 인터뷰로 시사토크의 새 전형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기획된 CBS TV의 신설 프로그램이다.

노컷뉴스 홍석재 기자 forchis@cbs.co.kr(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