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바람꽃' 요즘 볼 맛나는 이유

2005. 3. 24.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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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S TV소설 ‘바람꽃’의 열혈 시청자들이 ‘볼 맛 난다’며 흐뭇해하고 있다. 서러운 세월을 견디며 살아가던 영실(홍은희)을 보기 안타까워만 했는데, 요즘 들어 착한 영실의 삶에도 ‘사랑’이라는 봄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기 때문. 또한,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물불 안 가리는 냉혈녀 정님(김성은)이 형주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시련을 겪고 있는 처지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실의 마음에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남자는 영실이 식모로 있는 제분공장 회장집의 외아들 ‘진우’ (정재곤). ‘진우’는 폐병환자로, 사귀던 여공의 변심에 좌절한 나머지 세상으로부터 스스로 격리되어 폐인과 다름없이 7년을 살아온 인물이다. 진우는 자신을 점점 밖으로 이끌어주는 영실에게 ‘이 깡패야’ ‘이 기집애야’ ‘너 죽을래?’등의 막말을 해대지만 그런 진우의 행동이 시청자들 눈엔 귀엽기만 하다. ‘형주’(임호)와의 아픈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떠나온 영실이었기에 조금 투박하지만 나름의 상처를 서서히 치유하면서 어느새 그녀에게 다가가게 된 진우를 응원하고 있는 것. 23일 방송에서는 병원에 갔다오다가 창경원까지 들르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동물원에서의 첫 데이트인 셈. 시청자들은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 “영실과 진우의 첫 데이트는 봄날처럼 느껴집니다."(kiju0516)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붙여준 영실과 진우의 첫 데이트. 영실의 마음에서 나온 지극정성이 없고는 진우의 마음을 열 수 없었겠죠."(hwifaram) 영실의 숙명의 라이벌 정님은 형주가족의 무시와 경리부장에서 밀려나는 우여곡절까지 겪으며 형주와의 사랑을 이루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영실의 때와는 달리 형주가 ‘절대로 정님에게 상처 주게 하지 않겠다’며 완강하게 부모에게 저항하고 있다. 또한 최재규(연규진)의 마음이 이미 이재에 남다른 능력을 가진 정님에게 기울고 있어 조만간 허락이 떨어질 듯. 한편, 영실과 정님 자매의 엇갈린 운명과 애증을 다루는 KBS TV소설 ‘바람꽃’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조사에서 주간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아침드라마의 최강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TV리포츠 하수나기자]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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