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KBS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 카페

2005. 3. 2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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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그리웠는데 지금은 흘러가는 현실 속에 동화되어 가는 느낌이다”KBS 2TV 미니시리즈 ‘열여덟 스물아홉’(고봉황 김경희 극본 김원용 함영훈 연출)이 시청자들에게 그립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2005년을 살고 있는 우리내 자화상을 극중 11년 전으로 돌아간 박선영(유혜찬)의 회상을 통해 1994년 시대의 생활상을 틈틈이 보여주고 있는 것.지난 8일(2회) 방영분에서 박선영은 핸드폰을 사용할 줄 몰라 마냥 신기해하고, 버스카드가 없어 버스를 탈 때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 21일(5회) 방영분에서는 영화학원에 같이 다니는 이중문(김 눈)이 ‘누나, 문자메세지 잘 받았어?’라는 질문에 ‘문자 메시지가 뭐야?’라고 오히려 반문하는 등 핸드폰이 없었던 시절, 토큰과 회수권으로 등하교를 하던 시절의 그리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70년대는 영자의 전성시대, 바보들의 행진, 고교생 얄개 80년대는 고교생 일기, 사랑이 꽃피는 나무 90년대는 서태지와 아이들, 철이와 미애, 김건모, 신승훈 등이 많은 인기를 모았다”며 각 시대상에 따른 유행의 방식이 틀린 만큼 부모세대들에게는 그립던 옛 추억의 향수를, 젊은 세대들에게는 ‘그땐 저랬었구나’하는 깨달음을 느끼게 해준다는 평이다.한편 세대간 문화적 차이에 대해서는 “각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지금의 세대들이 보는 어른들의 문화는 구식이 된다. 90년대 80년대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유치하다고 웃었고, 2000년대 90년대의 코미디프로를 보면서 식상하다고 느꼈을지 모른다”며 “세대별 좋아했던 모습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해한다면 좋을 듯싶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김원용 PD의 “코믹하면서도 낭만적인 얘기를 통해 자신의 "잃어버린 꿈"과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가는 기회를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실어 안방으로 전달하고자 한다”는 드라마 기획 의도와 맞게 ‘열여덟 스물아홉’은 시청자들에게 인생의 리와인드를 선사하고 있다.["열여덟 스물아홉"에서 인생과 연애의 리와인드를 재밌고 발랄하게 보여주고 있는 탤런트 박선영과 류수영. 사진제공=KBS](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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