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한, "깜짝 생일선물" 감동의 눈물

2005. 3. 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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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하사극 ‘토지’에서 또 한 명의 보석 같은 조연이 탄생했다. 바로 거복의 동생 ‘한복’이가 그 주인공.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조준구’역의 김갑수, 뛰어난 연기력과 악독한 캐릭터로 미움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는 ‘거복’역의 유해진, 독살스러운 ‘임이네’역의 박지영, 도지원 등 그 외 유독 연기력 뛰어난 조연들이 많은 이 드라마에서 이제까지 ‘한복’은 드러나게 조명을 받지 못했다.‘한복’은 서희의 아버지, 최치수를 죽인 김평산의 둘째 아들이며, 길상을 죽이려고 혈안이 된 김거복의 동생이지만 마음씨만은 누구보다 착한 인물. 하지만 아버지의 죄와 목을 매 자살한 어머니, 일본앞잡이가 되어버린 형 때문에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쓰고 살아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토지’에서 ‘한복’은 그 누구의 삶보다 강인한 풀뿌리 같은 생명력을 불태우며 뛰어난 조연들보다 더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토지’에서 독립군 길상으로부터 ‘이제 김평산의 아들도 아닌, 김두수의 동생도 아닌 김한복 너 자신을 찾으라’는 말을 들을 때 변하는 그의 표정연기가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것. 또한 ‘이 땅은 최씨 집안의 고향만이 아니라 나 김한복의 고향이기도 하다.’며 최씨 집안이 유세하는 고향에서 절대로 떠나지 않고 떳떳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할 때의 표정에선 힘없지만 꿋꿋이 이 땅을 지켜 온 민초들의 아름다운 생명력이 자연스레 우러나왔다. 시청자들 또한 한복의 열연에 성원을 보내고 있는 상황. 한 시청자(hnina782002)는 “길상과 한복이 만난 장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한복의 연기력은 칭찬에 칭찬을 해드리고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시청자(manger0166) 역시 “한복이 눈물연기에 저도 눈물을 흘렸어요.”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서글서글하지만 고향을 지키겠다는 완고함까지 담긴 그 눈매, 그야말로 원작의 김한복이었다.”며 (jedidiah97)라는 시청자는 숨어있는 출중한 연기자를 만난 기쁨을 이 한마디로 토로했다.‘한복’역의 권형준은 ‘방귀대장 뿡뿡이’의 ‘짜잔~형’으로 출연해서 아이들에겐 ‘욘사마’부럽지 않은 인기 최고의 배우이지만, 아직 성인 시청자들에겐 낯선 인물. 그러나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하고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까지 거머쥔 이력의 실력파 연기자다. 이 한 많은 ‘한복’이라는 인물을 통해 또 얼마나 시청자의 가슴을 흔들어 놓을 것인지, 연기자 ‘권형준’의 앞으로 행보가 사뭇 기대된다. [TV리포트 하수나기자]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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